'미우새' /사진제공=SBS
'미우새' /사진제공=SBS
52세 미혼 박선영이 결혼정보회사에 찾아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박병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연예계 낚시 마니아로 유명한 박병은은 “한 달에 2~3번 정도 낚시하는 걸 이해해 주지 못하는 상대와는 결혼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고, 토니 모(母)는 “나도 낚시를 좋아한다, 내가 젊었으면 참 좋아했을거다”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박병은은 이상형을 묻는 서장훈의 질문에 “쌍꺼풀 없고 순하게 생긴 분, 강아지 상이 좋다”라며 배우 박소담을 언급했다. 상대가 돌싱이어도 상관없다는 박병은의 대답에 신동엽은 토니 어머니를 가리키며 “어머니 아까부터 무쌍처럼 눈을 뜨고 계신데? 지금 보니 웃으실 때 강아지상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선영이 ‘미운 남의 새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큰 부상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은퇴해야 했지만, 재활에 열중하며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방송에서 자신의 취향으로 꾸민 박선영의 그린 하우스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은 ‘불타는 청춘’에서 함께 한 강경헌과 최성국, 조하나를 위해 짧은 시간에 뚝딱 한 상을 차려내 ‘박장금’의 면모를 뽐냈다.

며칠 후, 함께 결혼 정보 회사를 찾은 박선영과 조하나. 박선영은 “50세가 딱 넘어가니까 걱정도 되고 시간도 빨리 가더라”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산도 고려하냐는 결혼 정보 회사 직원의 질문에 박선영이 “지금도 낳으라면 낳겠다. 산부인과 선생님이 상위 5%에 속한다고 하더라“라며 출산에도 승부욕을 보였다.

결혼 정보 회사에서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배우자 조건 체크를 시작한 박선영은 “상대가 재혼이어도 상관없다. 자녀가 있어도 상관없다. 기왕이면 딸보다 아들이 낫겠다”라고 쿨하게 답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선영은 “경제력도 중요하다. 내가 가진 만큼은 있어야지”라고 대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