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박규영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규영이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 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박규영은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그는 데뷔 7년 만에 첫 단독 주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부터 최근 촬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박규영은 '셀러브리티'에 대해 "책임감도 있었고, 부담도 많이 됐었다. 촬영하는 내내 많이 집중했었던 것 같다. 결과물이 나오니 감독님께서도 너무 좋아해 주셨다. 그런 부분들을 보니 좀 뿌듯하긴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포스터의 얼굴이 크게 있으니 신나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역)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박규영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박규영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박규영은 글로벌 반응에 대해 "다양한 언어로 반응이 오니 신기하더라. 나름대로 번역기를 돌려서 보기도 한다. 이런 반응에 대해 감사하다. 서아리라는 캐릭터가 많은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스타일링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 있을 때 좀 기분이 좋더라. 뭐 '이런 옷이 너무 예뻤다', '이런 옷은 정말 따라 입고 싶더라'고 이런 말씀을 해주신 게 기억에 남더라"고 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은 바로 악성 댓글을 직접 읽는 장면이었다고. 박규영은 "현실에서는 조금 외면하는 부분도 있고, 인정해야 할 부분이면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 하다. 그런데 그 캐릭터로서 그렇게 엄청난 악플을 마주하는 한 적은 없긴 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정말 쉽지 않았던 촬영 분량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근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2' 출연 라인업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따르면 박규영의 이름도 포함됐다. 박규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 제작진분들도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시고 굉장히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것 같다. 저 그분들의 열정과 책임감에 누가 되지 않게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규영은 "어떤 장르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캐릭터도 너무 재밌을 것 같다. 그냥 사람 냄새나는 사람 이야기. 그 공간에 사는 어떠한 사람 하나 이런 캐릭터를 너무 해보고 싶더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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