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마지막회 리뷰

이날 천사랑은 떠나고 싶은 이유가 구원이 아닌 "호텔을 그만두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천사랑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던 구원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천사랑은 "나한테 호텔은 정말 행복한 곳이었다. 내가 호텔리어가 된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호텔에 머무는 모든 손님에게 정말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지금 내가 하는 일은 그게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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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랑은 다음날, 구일훈 회장(손병호 분)에게 찾아가 호텔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사랑은 "일 그만두고 당당하게 만나겠다. 떨어져 보니까 그 사람 없으면 안 될 만큼 제가 정말 구원을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다. 성에 안 차시겠지만 실망하게 해 드리지 않을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일훈은 "내가 이래서 자네를 좋아한다. 공과 사 구분 못 하고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천사랑은 "그 마음 이해한다. 회장님 덕분에 제일 높은 곳에도 왔고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게 됐다. 진짜 내가 원하는 걸 한 번 해보려 한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반면, 구원은 이복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을 찾아가 그간의 다툼에 대한 사과를 건넸다. 구화란의 아들 구지후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들은 구원은 구화란에게 아들을 잘 지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구화란은 건방 떨지 말라며 구원의 말을 무시했다. 이에 구원은 "더 이상 외롭게 살지 말라"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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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원과 천사랑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사회를 맡은 노상식(안세하 분)과 절친 강다을, 오평화,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구원과 천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디든 함께 가겠다"라며 미래를 약속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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