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 감독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언론배급시사회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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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7510'은 감독 이병헌 각본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한 감독은 "이병헌 감독이 작가 시절에 구입했던 시나리오다. 워낙 오래됐고, 팬이기도 했다. 연출을 하려면 체화가 되어야 하는데 각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원래 가지고 있던 재기발랄함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제 욕심에는 마냥 웃긴 것보다는 동시대 사람들이 공감하고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완득이', '증인', 우아한 거짓말' 등 다소 무겁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작품들을 주로 연출해오던 이한 감독은 로코를 도전한 이유에 관해 "이유는 딱 하나였다. 관객으로 돌아가서 정말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관객이라면 어떤 영화가 재밌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연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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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는 정우성, 임시완, 고아성 등 다양한 카메오들이 나와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이들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해 이한 감독은 "영화 제작 회의를 하면서 카메오 출연에 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우리 영화가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었고, 같이 작업했던 배우들을 캐스팅하고자 했다. 아예 색깔로 만들고 싶었고 다행히도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만족스럽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영화 '보호자'로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한 감독은 "어제 연락을 했다. 서로에 대한 미안함이나 경쟁의식보다는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됐느냐'라고 연락했고 둘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주고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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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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