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11개월만 컴백 “이젠 다 지나간 일”(우아한제국)
배우 이상보가 마약 누명을 벗고 복귀했다.

이상보는 7일 KBS 2TV 일일극 '우아한 제국' 제작발표회에서 "그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며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다.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힘든 시간 속 조금이라도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빨리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 작은 힘이 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박기호 PD님과 함께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다"며 "지금은 전혀 무겁게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다 지나갔고, 그로 인해 받은 사랑과 관심도 많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오후 2시께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았다. 마약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이상보는 우울증약에 소량의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부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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