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임지섭 역 손석구 인터뷰
임지섭 역 손석구 인터뷰
![손석구 /사진제공=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67552.1.jpg)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D.P.' 시즌2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극 중 손석구는 임지섭을 연기했다. 임지섭은 103사단 헌병대 대위다. 실적이 중요해 수사과와 신경전을 벌였지만, 조석봉(조현철 역) 일병 사건을 겪고 생각이 많아지는 인물.
![손석구 /사진제공=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67554.1.jpg)
이어 "그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절친이자 후배 군인으로 나왔던 나중석(임성재 역)의 에피소드를 맞이하면서, 큰 변곡점이었지 않았나. 제가 이해했던 바로는 그전에는 마음이 많이 흔들리면서 여전히 시즌 1에 보여줬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었다. 오히려 더 그보다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랬다가 다시 변화했을 때 많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대본을 상당히 오래전에 받았다. 사실 물리적인 분량의 늘어남 같은 경우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번 시즌2의 네 번째 에피소드 '불고기 괴담'을 제외하고는 분량이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도 않았다"라면서 "임지섭의 변화 증폭이 물리적으로 크게 보이게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한다. 인지도가 상향됨에 따라 분량이 늘어났다고 한 걸 봤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준희 감독님께서도 인터뷰한 걸 봤다. 인지도가 늘어남에 따라 분량이 늘어난 게 나쁜 건 아니다. 분량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보지만, 적어도 한준희 감독님 같은 경우에는 그건 정말 감독님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제가 아는 한준희 감독님은 자부심을 갖고 콘텐츠를 만드는 분이다. 적어도 제가 아는 한준희 감독님은 그런 영향에 받아서 분량을 늘었다, 줄였다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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