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안보현/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블랙핑크 지수-안보현/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른바 '사생활 확인불가' 공식을 깬 그룹 블랙핑크 지수(본명 김지수·28)와 배우 안보현(35)이 월드클래스 커플에 등극한 모양새다. 미국 CNN 역시 이들의 열애 인정에 주목하며 분석 기사를 내놨다.

미국 CNN은 3일 "지수와 안보현이 열애 중이라고 스타들의 소속사가 인정한 것은 열애를 비밀에 부치는 한국 연예계에서 이례적으로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팝 아이돌의 소속사가 멤버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다만, K팝 아이돌이 연애나 데이트를 금기해야 한다는 시선은 완화되고 있다"고 봤다.
/사진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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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일본 외신 등 역시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 인정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주목했다.

이날 지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 동안 YG엔터테인먼트가 대다수의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에 대해 '확인불가'라는 공식을 사용해왔던 것과는 대조되는 케이스다.

안보현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주목할 것은 안보현의 SNS 팔로워 숫자다. 안보현은 지수와 열애설이 불거지기 전 약 36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오후 10시 50분 현재 408만 팔로워에 돌파했다. 약 12시간 만에 40만 명의 팔로워가 급증한 것이다.

이 팔로워는 지수의 국내외 팬들로, 안보현의 SNS에는 "지수를 잘 부탁한다", "나쁜 코멘트는 신경 쓰지 말고 지수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되주길 바란다"라는 등의 메시지가 달렸다. 지수와 열애를 인정한 안보현에게 지수 글로벌 팬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보현과 지수는 지난달 20일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따로 또 같이 참석했던 사실이 화제가 됐다.

당시 지수는 하얀색 티셔츠에 밝은 톤의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검정색 셔츠와 바지로 세련된 올블랙 패션을 완성한 안보현은 듬직하고 무게감 있는 에티튜드로 시선을 끌었다.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몰랐을 때라 안보현과 지수는 은밀하면서도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긴 셈이다.

한편, 지수는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블랙핑크 멤버다. 드라마 '설강화'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안보현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마이 네임', '유미의 세포들',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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