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가수 권은비가 덱스와 주고받은 DM을 공개했다.

8월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케이시,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은비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 "저는 금사빠가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오래 걸린다"며 "신중하고 진심이 안 느껴지는 것 같으면 확실하게 아니라고 한다. 연락하는 것에 대해 제가 가볍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청취자들의 연애 사연을 소개하던 중 DJ 김신영은 "DM이나 카톡으로 고백하는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권은비는 "텍스트로 감정을 다 전달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권은비는 "손 편지는 괜찮은 게 정성과 마음, 진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김신영 역시 "생판 모르는 남이 저한테 문자 보내면 바로 삭제하고 안 본다. 아예 안 읽은 게 몇천 개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신영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권은비와 덱스가 주고받은 DM을 언급했다.

김신영이 "연예인들끼리 서로 감사 인사는 충분히 보낼 수 있다"고 하자 권은비는 "제 유튜브 한 번 출연해달라고 깔끔하게 보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권은비는 웹 예능 '덱스의 냉터뷰'에 출연했다. 덱스는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냉터뷰 게스트분들이 갈 때 담소도 나누고 마무리하는데, 유일하게 권은비 님과 마무리 인사를 못 했다. 마음이 찜찜해서 딱딱한 어투로 '가시는데 인사 못 드렸다'고 이런 식으로 DM을 보냈다"며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권은비는 최근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제가 DM을 잘 안 본다. 워낙 많이 와서 다 읽을 수가 없다. 영상을 보고 바로 찾아보고 답장했다. 저도 너무 즐거웠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제 유튜브에 출연 부탁드린다고. 마지막에는 섭외로 끝났다"며 답장을 공개했다.

권은비는 지난 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더 플래시'를 발매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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