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가인·50대 김희애·60대 박준금 "나 손석구 좋아하네, 아니 추앙하네"[TEN피플]
자신도 모르는 새 손석구를 추앙하게 된 것 같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꽃미남형 외모도 아닐뿐더러, 로맨틱 드라마의 주인공과도 거리가 멀어 보였던 그가 여심을 쓸어 담고 있는 것. 대중뿐만 아니라 여배우들마저도 손석구 홀릭이다. 그에게 마음을 뺏긴 여성들조차 빠져버린 이유를 모른다는 게 포인트다.

박준금은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손석구를 향한 사심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원하는 아들 배우 얘기가 나오자 갑자기 눈을 반짝거리며 바로 손석구를 지목했다. 박준금은 "손석구는 눈빛이 다르다"며 "리차드 기어가 젊은 시절 보여준 빨려 들어갈 듯한 천부적인 눈빛을 가진 것 같다, 배우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눈빛(인 것 같다)"이라고 추앙을 넘어선 극찬을 했다.
40대 한가인·50대 김희애·60대 박준금 "나 손석구 좋아하네, 아니 추앙하네"[TEN피플]
손석구로 인해 달라진 박준금의 텐션에 MC를 비롯한 게스트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박준금은 '시청률이 낮은데 손석구가 아들 VS 시청률이 높은데 김병철이 아들'이라는 선택 질문을 받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김)병철이랑은 해봤잖아요"라며 애교 섞인 현답을 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배우 한가인 역시 MBC ‘라디오스타’에서 “요즘은 손석구 씨를 좋아한다. 말이 필요 없는 분이다”며 “손석구 씨는 ‘마더’에서 작은 역할로 나올 때부터 너무 뜰 것 같다. 느낌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고 ‘손석구앓이’를 고백했다.
40대 한가인·50대 김희애·60대 박준금 "나 손석구 좋아하네, 아니 추앙하네"[TEN피플]
배우 이미도는 지난 3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손석구 SNS에 댓글을 달았다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손석구 씨가 향수 광고를 찍었다. 너무 멋있었고 향수도 정말 좋아 보였다. 내가 댓글로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 골랐다. 그와 향만이라도 같..’이렇게까지만 달았다. 남편이 이틀 동안 말을 안 했다”고 했다.

또한 이미도가 지난해 손석구 SNS에 그가 와인 마시는 사진에 ‘저 와인이 나였으면’이라고 댓글을 남긴 것이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40대 한가인·50대 김희애·60대 박준금 "나 손석구 좋아하네, 아니 추앙하네"[TEN피플]
김희애 역시 올해 인스타그램에 “작년 여름 뒤늦게 ‘나의 해방 일지’를 보고 구씨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촬영 중에 우연히 구씨를 만났어요!”라며 손석구와 함께 촬영한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희애는 촬영 중 만난 손석구와 사진을 찍으며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김희애는 “이럴 때 성덕이라고 하는 거죠? 손석구 배우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카지노’ 시즌2도 응원한다”며 ‘구씨앓이’, ‘성덕’, ‘찐 웃음’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40대 한가인·50대 김희애·60대 박준금 "나 손석구 좋아하네, 아니 추앙하네"[TEN피플]
29세의 늦은 나이에 배우 생활을 시작한 손석구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지난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 두 가지 인생작을 만나면서 톱스타로 등극했다. 특히 ‘나의 해방일지’에서 손석구는 ‘구씨앓이’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젠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된 손석구. 여배우부터 시청자들까지 손며들고(손석구에 스며들다) 있다. 스타 작가들 역시 대본을 건네는 남배우로 손석구를 1순위로 뽑는다. 손석구는 지금 정점을 지나고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고지로 나아가고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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