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유튜브 콘텐츠 출연
'비상' 열창, 연예계 활동 복귀 수순
자숙 기간 꾸준한 복귀 타진, 반성 진정성 의심
'비상' 열창, 연예계 활동 복귀 수순
자숙 기간 꾸준한 복귀 타진, 반성 진정성 의심
!['폭행 전과' 황영웅, 못 버린 연예인의 꿈…스스로 찍은 '자숙 마침표'[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41173.1.jpg)
황영웅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영웅 휴 TV'에 임재범의 '비상' 커버 영상을 올렸다. '비상'은 임재범이 1997년 7월 발표한 곡이다. 굳이 '비상'을 선곡한 부분이 눈에 띈다. '비상'은 '힘든 시기를 지나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 보겠다'라는 의지가 담긴 노래다.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다만 과거 학폭 가해와 상해 전과 사실 폭로, 데이트 폭력 의혹 등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폭행 전과' 황영웅, 못 버린 연예인의 꿈…스스로 찍은 '자숙 마침표'[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41174.1.jpg)
자숙 기간 연예계 복귀를 빠르게 추진한 황영웅. 이전에도 유튜브 콘텐츠 등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또한 황영웅의 모친이라고 알린 A 씨가 지난 5월 황영웅 팬카페에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A 씨는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는 걸 알기에 황영웅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며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라며 복귀를 암시했다.
!['폭행 전과' 황영웅, 못 버린 연예인의 꿈…스스로 찍은 '자숙 마침표'[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141175.1.jpg)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반복되는 클리셰다. 황영웅 역시 음악을 통해 자기 잘못을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한다면, 일리가 있는 변명이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제3자가 보듯 한다는 비판도 역시 피하기 어렵다. 진정성을 받아들이는 건 어디까지나 지켜보는 이들의 몫이다.
다만 팬들은 용서를 택했다. 황영웅 공식 팬 카페 회원 수는 오늘(3일) 기준 41000명을 넘어섰다. 논란이 터졌던 올해 초 회원 수(4000명)와 비교해 10배 이상이다. 범죄자에 대한 비판 여론과 별개로, 회원 수는 늘어나는 아이러니다. 팬은 늘어나고 있지만 대중적 인식은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음악'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서 반성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는 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하 황영웅의 전과 내용과 의혹, 논란이다. 학교 폭력 의혹, 전 연인의 폭행 폭로 사건, 동급생 협박 및 성추행 의혹, 금전 갈취 의혹, 음주 폭행 등 기타 상해 전과.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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