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트엔터가 흔들리기 시작한 건 올해 3월부터라고 알려졌다. 관계자는 "직원들이 먼저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고, 이후 소속된 배우들이 회사 사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횡령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사 뉴지랩파마가 브라이트엔터에 가압류를 진행했고, 엔터의 자금이 묶이게 됐다. 브라이트엔터의 대표 A씨가 사임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나서야 뉴지랩파마는 가압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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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록스 측은 지난 6월 "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300억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늦어도 7월 20일 전까지 모두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직원들 대부분이 지금까지 밀린 급여 및 퇴직금을 받지 못했으며 송지효와의 정산금 미지급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

커즈나인측 전 임직원 연대는 "지난 4월 경영 악화로 인해 급여와 업무추진비 등의 지급이 중단되면서 전 직원들이 3, 4월 급여·퇴직금도 받지 못한 채 갑자기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며 "여러 방법을 찾던 중 '체불임금 대지급금 제도'를 이용하거나 '일부 비품 매각 비용' 등에서 미지급된 급여를 충당한 금액도 있으나, 여전히 미지급된 급여 또는 퇴직금 등의 금액이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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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사 대표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고통받고 있다. 우쥬록스와 커즈나인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해당 이슈가 쉽게 가라앉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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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및 알림보도] '[단독] 박유나, 소속사 자금난으로 전속계약 해지...15명 소속 배우도 '해지 통보'' 등 관련
본보는 2023.8.2. 및 2023.8.3. 연예가화제 섹션에 '[단독] 박유나. 소속사 자금난으로 전속계약해지...15명 소속 배우도 '해지 통보' 등의 제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브라이트엔터의 대표가 횡령에 휘말렸고, 이에 투자사인 뉴지랩파마가 브라이트엔터에 가압류를 진행해 엔터의 자금이 묶이게 됐으며, 뉴지랩파마와 브라이트엔터는 대표 A씨가 사임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가압류를 해제했고 박유나 역시 한 달 가량 밀린 정산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박유나에 대한 정산금이 밀렸던 이유는 모회사인 뉴지랩파마의 2023.3. 주주총회에서 교체된 새로운 경영진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인 브라이트엔터에 대한 대여금채권의 보전을 위해 법인 계좌들을 가압류했기 때문이고, 뉴지랩파마와 브라이트엔터 대표 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져 가압류가 해제됨으로써 박유나 역시 밀린 정산금을 지급받게 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결과 브라이트엔터 A대표는 업무상 횡령에 대해 2023.8.7. 불송치 결정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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