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넷플릭스는 AI 제품 관리자 자리에 최대 9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공고를 개시했다. 넷플릭스는"머신 러닝 플랫폼(MLP)은 AI 실무자들이 관련 모델을 쉽게 개발, 배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넷플릭스는 MLP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관리 역할을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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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I 제품 관리자의 자격 요건으로" 엔지니어 및 머신 러닝 실무자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와 알고리즘 및 제품 개발에 더 큰 비즈니스 맥락을 통합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때문에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회원들은 지난 7월 20일 캘리포니아 로스가토스에서 넷플릭스 본사 앞에서 피켓을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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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역시 AI와 기계 학습에 중점을 둔 6개의 일자리 공고를 올렸으며,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니의 경우, AI 윤리 엔지니어를 찾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그들은 "전 세계 예술가, 제작자 및 창작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강화하는 AI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을 믿는다. 우리의 목표는 AI를 발전시켜 인간과 조화롭게 하며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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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도 디즈니 CEO 밥 아이거를 향해 "우리의 말을 들어주기를 요청하고, 우리의 직업이 뺏기고 로봇에게 넘겨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월부터 벌어진 미 작가조합(WGA)에 이어 7월 14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이 합류하면서 무려 63만에 동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AI 사용은 자신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다. AI가 학습한 배우들의 이미지로 인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초상권이 보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판단은 많은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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