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배현성,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
‘기적의 형제’ 배현성이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글픈 눈물부터 분노에 가득 찬 눈빛까지 소평호수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소평호수에서 형 이하늘로 추정되는 백골사체를 발견하고 동주(정우 분)의 집필실로 돌아온 강산(배현성 분)은 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동주의 따뜻한 말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동주에게 당돌하게 맞서며 티격태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아이처럼 소리내 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강산은 백골사체를 통해 본 십자가를 떠올리며 과거 보육원에서 학대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결연한 눈빛으로 “악마와 싸우려면 악마가 돼도 상관없다”는 말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배현성은 슬픔, 분노 등 강산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해 내며 사건의 진실을 향해 시청자들을 이끄는 중이다. 지난 9회에서는 자신을 속인 정우를 향한 차가운 눈빛으로 싸늘함을 안기는가 하면, 소설 ‘신이 죽었다’를 읽고 각성한 눈빛으로 소름을 유발하기도 했다. 매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배현성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 ‘기적의 형제’ 남은 방송에서 어떤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정우, 배현성 등이 출연하는 JTBC ‘기적의 형제’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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