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오진성과 고영주, 차영운이 우진시에서 발생한 세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현장과 마주하며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포문을 열었다. 차영운은 아킬레스건이 절단된 시신이 늘어져있는 모습을 근거로 앞서 서울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것이라 추측, 해당 사건을 특별수사팀으로 이전했다. 이와 함께 우진시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형사 오진성이 특별수사팀에 합류해 고영주, 차영운과 함께 공조수사를 시작해 흥미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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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육정태(나인규 분) 형사가 오진성의 동생 오진우가 피해자 여고생과 친밀한 사이였고, 사건 당일 피해 현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수사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다. 급기야 육정태 형사는 오진우가 식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회칼이 앞서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에 사용된 범행도구와 같은 제품이라는 것까지 파악해 차영운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차영운은 오진우가 앞선 사건 피해자들의 몸에서 검출된 약물 '케타민'을 구매했다는 정황을 추가로 발견하며 그를 이번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긴급 체포해 큰 충격을 안겼다.
오진성은 누구보다 착하고 순한 동생 오진우가 연쇄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 분노를 참지 못했고, 차영운의 멱살을 잡으며 팽팽하게 대치했다. 고영주 역시 어렸을 때부터 봐온 친동생같은 오진우가 용의자로 지목된 것도 모자라 심지어 구속수사까지 받게 된 상황에 납득하지 못하며 차영운과 대립했고, 첫 공조 수사부터 갈라진 세 사람의 입장 차이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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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성의 활약으로 혐의를 벗은 오진우의 구속이 기각되었지만, 또 한 번의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계속해서 오진우를 의심해오던 육정태 형사가 그의 카메라 메모리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의 발목만을 몰래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되며 순진한 얼굴 뒤에 감춰진 경악스런 실체가 드러난 것.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사건이 여성들의 아킬레스건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오진우는 다시금 용의선상에 오르게 됐다. 이에 오진우가 정말 범인인 것인지, 철썩같이 믿었던 동생에게 발등을 찍힌 오진성과 고영주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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