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남' 전혜진,가정 폭력 피해자였다…딸 최수영의 담담한 위로 '뭉클'](https://img.tenasia.co.kr/photo/202307/BF.34059644.1.jpg)
‘가’족’같은’이라는 부제로 꾸며진 ‘남남’ 3회는 은미가 일하는 병원으로 한 할머니가 찾아오며 시작됐다. 이내 여느 때와 같이 물리 치료를 위해 할머니의 상의를 젖힌 은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할머니의 등 곳곳에 타박상이 있었기 때문. 등에 생긴 멍 자국에 대해 묻자 황급히 옷을 여미던 할머니는 치료를 거부한 채 병원을 나섰다.
ADVERTISEMENT
가정 폭력의 정황은 수두룩했지만, 경찰인 진희와 재원이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여기에 설상가상 은미가 가정 폭력 사건의 신고자라는 사실이 피의자의 귀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건은 2차전을 맞았다. 할머니의 아들이자 가정 폭력을 저지른 그가 적반하장으로 은미의 병원에 쳐들어간 것. 증거가 있냐며 윽박지르는 남성을 향해 은미는 “바퀴벌레만도 못한 놈”이라며 비난했고, 둘은 병원에서 난데없는 격투극으로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
결국 남성의 블랙박스에서 가정 폭력 증거가 발견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 과정에서 은미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던 본인의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진희는 말하지 않아도 그런 엄마의 아픔을 이미 알았기에,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키며 상처를 어루만졌다. 비 오는 날 진희가 우산을 들고 은미를 마중을 나갔던 장면, 반신욕을 하며 함께 장난치는 장면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