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 제공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장혁이 '끝장 정신'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33회에서는 ‘안다행’ 터줏대감 붐과 god 박준형, 배우 장혁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6.2%(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66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닐슨, 수도권)까지 치솟았다.

이날 장혁은 혼자 바다에 나가 ‘인공위성 통발’을 재정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통발을 건져 미끼를 무려 7개나 장착한 장혁은 먼저 잡혀 있던 볼락과 박하지를 가지고 섬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붐은 수족관을 만들어 이를 저장하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혁은 열정적으로 땅을 파며 또 한 번 ‘끝장혁’ 정신을 보여줬다.

이어 세 사람은 대형 수족관을 채우기 위해 해루질을 시작했다. ‘끝장혁’의 활약 덕분에 양동이 가득 조개와 박하지를 채웠지만,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 붐은 스튜디오에서 눈 여겨봤던 ‘왕족대 낚시’를 제안했다. 거듭되는 시도에도 잡히지 않던 물고기. 그러나 ‘끝장혁’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추위에 떨면서도 계속해서 바다에 들어갔다.

‘끝장혁’의 끝장 정신에 물든 붐, 박준형도 힘을 냈다. 이런 가운데 붐이 숭어를 보고 몸을 날려 이를 잡았다. 촌장 안정환도 박수를 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붐의 통발에는 우럭까지 잡혀 있어 그의 어복을 증명했다. 하지만 아침에 미끼까지 추가 설치했던 장혁의 ‘인공위성 통발’에는 박하지 하나만 잡혀 있어 그에게 굴욕을 안겼다.

세 사람이 저녁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양의 해산물이었다. 이날 역시 메인 셰프를 맡은 붐은 ‘숭어 매운탕’, ‘우럭 튀김’, ‘소라 장떡’, ‘숭어 회 무침’을 저녁 메뉴로 결정했다. 생선 손질은 장혁이 맡았다. 생선 손질을 하던 장혁은 쓸개를 터뜨려 지켜보던 모두의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도 그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운탕 거리를 깔끔하게 손질, 생선 손질도 끝장냈다.

붐은 앞서 결정한 메뉴에 더해 치킨 체인점의 양념 맛을 그대로 옮긴 게 튀김 ‘게촌치킨’을 추가로 만들었다. 붐의 요리는 장혁이 “붐과 함께라면 또 나오겠다”고 말할 정도로 맛있었다. 또한 박준형은 ‘게촌치킨’을 먹고 “다 때려치우고 이거 해”라는 극찬(?)을 내놓았다. 붐 역시 자신의 요리에 만족하며 눈이 돌아가는 리액션을 선보여 그 맛을 짐작하게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무인도에 표류된 인피니트의 ‘내손내잡’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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