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공황장애. 대중 앞에 서야 하는 연예인들의 경우 정신적인 고통에 쉽게 시달리곤 한다. 근거 없는 악플과 비난에 시달리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스타들. 그러나 힘든 상황에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겨낸 이들도 있다.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는 최근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20대 초반 공황장애를 자주 겪다 5개월 전 또 불안증이 생겼다는 그. 본인뿐만 아니라 아들 강호 군까지 건강이 악화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약을 매일 복용해오다 집에서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고. 그러면서 조민아는 "아픔을 덮어두고 없던 일인 척하지 마라. 상처받은 지난날의 나를 외면하지 말고 꼭 안아주어라. 상처 안에 교훈이 있고, 아팠던 쓰라림 위엔 새살이 돋는다. 어제 아팠어도 오늘 웃었다면 내일 더 행복해질 거다. 그러니까 우리 크게 웃고 더 많이 행복해지자"고 조언했다. 배우 류승수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밝혔다. "야한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 류승수는 "공황발작은 모든 자극이 나 자신에게 꽂히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자극을 다른 데 쏴야 한다. 저는 야한 생각을 한다. 더 강한 자극을 생각해야 한다. 호흡이 안 되는 것에 집중을 하다 보면 숨이 더 안 쉬어진다"고 기발한 방법을 소개했다.
류승수는 "예전에 KTX를 타고 부산에 가다가 한 여름 터널 안에서 기차가 멈춘 일이 있었다. 2시간 반 동안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 불이 꺼진 상황에서 또 공황발작이 오더라. 그런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도 야한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젠 MBC의 아들이 되었지만 한때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도 보였던 기안84 역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 과거 그는 카메라 앞에 서면 초점이 흔들리고 어딘가 혼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여러 방송에서 외로움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자 있는 것이 무섭고 두렵고, 때로는 술로 그 기분을 잊는다고.
하지만 방송 활동을 하며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잊을 수 없는 값진 추억들을 만들며 그는 아픔을 치유해갔다. 지금의 기안84를 보면 불안한 심리와 공황장애를 찾아볼 수 없기도. 그의 모습은 인간관계의 소중함으로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에게도 우울증은 불현듯 따라오기 마련.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4년 새 6만1804명(44.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8만9273명으로 2017년 6만4662명 대비 38.1%(2만4611명), 여성은 2021년 11만1267명으로 2017년 7만4074명 대비 50.2%(3만7193명) 증가했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내면의 단단함으로 무장한 세 사람의 앞으로 활동에 응원이 더해지는 이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는 최근 공황장애를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20대 초반 공황장애를 자주 겪다 5개월 전 또 불안증이 생겼다는 그. 본인뿐만 아니라 아들 강호 군까지 건강이 악화돼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약을 매일 복용해오다 집에서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고. 그러면서 조민아는 "아픔을 덮어두고 없던 일인 척하지 마라. 상처받은 지난날의 나를 외면하지 말고 꼭 안아주어라. 상처 안에 교훈이 있고, 아팠던 쓰라림 위엔 새살이 돋는다. 어제 아팠어도 오늘 웃었다면 내일 더 행복해질 거다. 그러니까 우리 크게 웃고 더 많이 행복해지자"고 조언했다. 배우 류승수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밝혔다. "야한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 류승수는 "공황발작은 모든 자극이 나 자신에게 꽂히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자극을 다른 데 쏴야 한다. 저는 야한 생각을 한다. 더 강한 자극을 생각해야 한다. 호흡이 안 되는 것에 집중을 하다 보면 숨이 더 안 쉬어진다"고 기발한 방법을 소개했다.
류승수는 "예전에 KTX를 타고 부산에 가다가 한 여름 터널 안에서 기차가 멈춘 일이 있었다. 2시간 반 동안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 불이 꺼진 상황에서 또 공황발작이 오더라. 그런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도 야한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젠 MBC의 아들이 되었지만 한때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도 보였던 기안84 역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 과거 그는 카메라 앞에 서면 초점이 흔들리고 어딘가 혼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여러 방송에서 외로움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자 있는 것이 무섭고 두렵고, 때로는 술로 그 기분을 잊는다고.
하지만 방송 활동을 하며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잊을 수 없는 값진 추억들을 만들며 그는 아픔을 치유해갔다. 지금의 기안84를 보면 불안한 심리와 공황장애를 찾아볼 수 없기도. 그의 모습은 인간관계의 소중함으로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에게도 우울증은 불현듯 따라오기 마련.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4년 새 6만1804명(44.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8만9273명으로 2017년 6만4662명 대비 38.1%(2만4611명), 여성은 2021년 11만1267명으로 2017년 7만4074명 대비 50.2%(3만7193명) 증가했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내면의 단단함으로 무장한 세 사람의 앞으로 활동에 응원이 더해지는 이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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