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1 대 1 면담에 돌입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걱정을 샀던 강칠구부터 안드레 진, 이장군까지 차례로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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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안정환 감독은 안드레 진의 면담에서는 책임감과 이해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장군의 면담에서는 멋있는 게 아니라 잘하는 걸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어쩌다벤져스’가 서울 대회까지 남은 두 번의 평가전을 리벤지 매치로 치르게 되는 가운데 첫 상대는 안정환 감독이 뽑은 다시 붙고 싶은 팀 ‘경인축구회’였다. 안정환 감독은 9주 만에 강칠구를 원 볼란치로 투입하고 수비 리더 이장군, 미드필더 리더 강칠구, 공격 리더 장정민의 콜 플레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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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캐스터 조우종의 승리의 파랑새 기운까지 더해진 덕분인지 ‘어쩌다벤져스’는 전반전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치열한 중원 싸움, 그동안의 훈련을 응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어쩌다벤져스’는 양쪽 윙을 맡은 ‘럭비즈’ 장정민과 이준이의 폭주, 허민호의 뒤 공간 침투 패스와 이를 받는 장정민의 빠른 스피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공격 옵션이 발견되는 성과도 얻었다. 게다가 장정민이 상대 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약발인 왼발로 슈팅, 쐐기 골을 넣었다. 이로써 ‘어쩌다벤져스’는 3 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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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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