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정규 1집 활동 종료…"음악 통해 에너지 전달하고파" 소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정규 1집 활동 종료 후 또 하나의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6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로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5월 1일 발매된 정규 1집 ‘UNFORGIVEN’의 수록곡으로, 르세라핌은 같은 달 28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활동 종료 후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른 시점에 방송 출연 없이 정상에 오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정규 1집을 발표한 지 두 달 넘게 지났는데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저희의 에너지가 음악을 통해 여러분들께 잘 전달되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지난 5월 24일 뮤직비디오 공개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외 음원 차트를 역주행했다.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발표된 멜론 주간 차트(집계기간 5월 22~28일) 74위에 이름을 올린 뒤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최신 차트(집계기간 7월 3~9일)에서는 3위에 올라갔다. 또한, 5월 5주 차 지니 주간 차트(집계기간 5월 29일~6월 4일)에서 전주 대비 무려 188계단 상승한 24위에 자리했고, 최신 차트(집계기간 7월 10~16일)에서는 3위에 안착했다. 벅스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6월 둘째 주 주간 차트(집계기간 6월 5~11일) 4위를 찍은 뒤 5주 연속 ‘톱 5’를 지키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7월 15일 자)에서는 ‘빌보드 글로벌 200’ 66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36위로 자체 최고 성적을 세웠다.

르세라핌은 전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지난 6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English Ver.)’를 발매한 데 이어, 14일 ‘팝의 넥스트 잇 걸’로 불리는 업살(UPSAHL)과 컬래버레이션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feat. UPSAHL)’ 버전을 공개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내달 12~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LE SSERAFIM TOUR ‘FLAME RISES’를 시작으로 첫 번째 단독 투어에 돌입한다. 서울을 비롯해 나고야(8월 23~24일), 도쿄(8월 30~31일), 오사카(9월 6~7일), 홍콩(9월 30일), 자카르타(10월 3일), 방콕(10월 7~8일) 등 총 7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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