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에 방영된 ‘넘버스’ 7부에서는 장호우(김명수 분)를 도와 상아그룹과 HK사모펀드 사이의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진연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초반, 지난 방송분에 이어 “우리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할까요, 공조”라며 호우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연아의 모습이 속 시원한 전개를 암시하며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연우의 시원한 발성과 또렷한 표정이 당돌하고 솔직한 캐릭터와 찰떡궁합을 이루어 짜릿함은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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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아의 엘리트적인 면모 또한 빛을 발했다. ‘돕고 싶다’는 연아의 진심이 호우의 신뢰를 얻게 되었고, 호우에게 모든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다. 이에 연아는 자금이 회사 차원에서 넘어가고 있다는 정황과 맥락을 한 번에 눈치 채는가 하면, “일단 상아그룹 자료부터 파보죠”라며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조사의 방향을 이끌었다.
말미에는 반짝이는 기지와 재치가 극의 전개를 도왔다. 차 안에서 웃으며 농담처럼 건넨 연아의 한마디가 실마리 되어 호우를 도왔고, 밤늦게 이어진 조사에서도 명쾌한 연아의 설명이 힌트가 되며 사모펀드를 이끄는 인물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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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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