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을 잃고 실신한 해상(오정세)도 포착됐다. 위 예고 영상에서 해상은 “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만든 악귀, 내가 없앤다”고 각성하며, 백차골 마을에 다시 세워진 장승에 피로 글씨를 쓰고 있다. 그런데 이어진 장면에서 “결국 그 어둠에 깔려 삼켜져버리지”라는 ‘어둑시니’에 관한 설명과 함께 해상이 쓰러져 있어 의문을 자아낸다. 대체 해상을 덮친 어둠의 정체는 무엇인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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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진실에 무너졌다. 해상 할아버지 염승옥(강길우)이 세운 대부업체 중현캐피탈을 재계 순위까지 올려놓은 건 이들의 욕망을 들어준 악귀였다. 그 사이 누군가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중현캐피탈을 수사한 검사와 경쟁 관계에 있던 회사 대표 등 승승장구를 가로막는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한 것이다. 남편이 죽자, 집안 가장에 대대로 물려진다는 악귀가 아들에게 붙는 걸 막으려던 해상 엄마도, 둘째라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하고 엄마 뱃속에서 죽어야 했던 해상의 동생도 그렇게 희생됐다.
제작진은 “오늘(15일) 방송에선 악귀를 만든 해상 집안에 대한 끔찍한 과거가 드러나면서 끊어진 산영과 해상의 공조와 더불어 두 사람에게 몰아친 절정의 위기까지, 극적 긴장감이 증폭된다. 하지만 산영과 해상에겐 아직 악귀를 없애야 하는 미션이 남아있다.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악귀’ 8회는 오늘(15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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