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닐하우스' 언론배급시사회
7월 26일 개봉
7월 26일 개봉

영화 '비닐하우스'는 요양사로 일하며 비닐하우스에 사는 '문정'(김서형)이 간병하던 노부인이 사고로 숨지자 이를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이야기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왓챠상, 오로라미디어상까지 3관왕을 수상한 이솔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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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반복적으로 '돌봄'이 이어진다. 문정이 근무하는 공간에서 노인을 돌보거나, 아픈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거나, 자기 아들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이솔희 감독은 "이 영화는 돌봄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했다. 돌봄으로 얽힌 인물들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런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정이 거주하는 공간은 비닐하우스. 이솔희 감독은 비닐하우스에 관한 개인적인 일화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이야기다. 자란 곳에 화훼 단지가 근처에 있어서 비닐하우스가 많았다. 어린 시절에는 비닐하우스가 좋아 보였고 환상이 있는 공간 같기도 했다. 커가면서 비닐하우스는 그대로인데 나만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것을 소재로 쓴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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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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