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원은 이경규와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고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진 새 호스트 코빌을 만났다. 이후 코빌과 함께 간 한국 식당에서 대화를 이어가다 우즈베키스탄의 과일 이야기를 듣게 된 이경규는 "우리나라 고려인들이 와서 수박이나 농작물을 많이 경작했다고 하더라"라며 고려인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이때 17세 정동원이 고려인, 러시아말로 일명 까레이스키에 대해 생소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사통 이경규의 교육열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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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이경규는 정동원에게 "'아리랑' 같은 거 하나 준비해 놔. 그리고 '희망가' 같은 멜로디가 이 우즈베키스탄에 어울려"라며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정동원이 불러 대한민국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노래를 추천했다. 곧바로 정동원이 희망가를 애절하게 부르자 이를 듣던 이경규는 "잘하네"라고 칭찬했고, 정동원은 "저 가수입니다"라고 뿌듯하게 답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과연 정동원은 숙소에서 열창한 '희망가'를 우즈베키스탄 한복판에서 울리며, 고려인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정동원과 이경규는 '지구탐구생활' 최초로 현지 숙소가 아닌 럭셔리 호텔에 입성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드높였다. 두 사람은 코빌이 살고 있는 마을로 가기 전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머물기로 한 상황. 하지만 호화로운 숙소를 확인하며 좋아했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코빌이 자리를 비우자 어디를 갈 수도, 뭘 할 수도 없는 채 강제 방콕을 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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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정동원과 이경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제까지 와는 급이 다른 역대급 생고생을 체험하게 된다. 두 사람이 고려인의 아픈 역사가 묻어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또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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