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김규빈. / 사진=텐아시아DB
제로베이스원 김규빈. / 사진=텐아시아DB
제로베이스원 김규빈이 데뷔 직후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11일 새벽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은 "김규빈 군은 현재 어지럼증을 느껴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으며,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 향후 모든 스케줄을 운영할 계획이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컨디션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로베이스원 김규빈의 컨디션 난조 소식이 팬들을 더욱 놀라게 한 이유는 이날이 데뷔 바로 다음날이라는 것. 제로베이스원은 전날 오후 2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과 커플링곡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z on the Block)'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취재진과 데뷔, 그리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6시에는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발매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Mnet 데뷔쇼 '제로베이스원 데뷔쇼: 인 블룸(ZEROBASEONE DEBUT SHOW:In Bloom)'로 팬들을 만났다.
제로베이스원 / 사진=텐아시아DB
제로베이스원 / 사진=텐아시아DB
쇼케이스에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건강을 강조한 바 있다. 리더 성한빈이 "목표도 중요하지만 우리 노래를 듣고 대중과 제로즈들이 긍정적 에너지와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가 가장 전하고 싶은 첫 번째 메시지다"라며 "건강이 중요하다. 더위, 건강 조심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 장하오는 "첫 앨범 활동 건강하게 행복하게 할테니 우리의 성장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데뷔하자마자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멤버가 발생해 팬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서바이벌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발탁된 다국적 9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 팀명 제로베이스원에는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이라는 의미와, 미완성인 0부터 1까지 제로베이스원이 걷게 될 여정을 제로즈(팬덤명)와 함게 하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이 담겨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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