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 탈북 엄마, 트로트 꿈꾸는 딸 반대 ('물어보살')](https://img.tenasia.co.kr/photo/202307/BF.33934767.1.jpg)
사연자 어머니의 말투를 듣던 서장훈은 조심스레 "어디서 오셨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북한에서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수근과 서장훈은 물어보살에 새터민이 많이 찾아왔었다며 쑥스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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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대하는 이유를 묻자 사연자 어머니는 탈북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우선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데, 처음 넘어갈 때 잡혔다. 두 번째 시도 만에 탈북에 성공해서 중국으로 넘어갔다. 탈북을 돕던 브로커가 다른 브로커에게 팔더라"라며 기나 간 이야기를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 복통이 찾아와 병원에 갔더니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았지만, 여자 브로커가 돈이 아까워 치료하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곁에 있던 남자들에게 도움을 받아 치료받게 되었고 무사히 탈북하게 되었다고. 당시에 브로커에게 따지던 남성 중 몰래 집 주소와 돈을 챙겨준 이가 있었고 가까스로 브로커에게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준 남자와 결혼했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는 기나긴 탈북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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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 어머니는 딸이 트로트 가수보다는 선생님을 꿈꾸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반항했다는 사연자에게 보살들은 "그러면 안 돼"라며 꾸짖었다. 사연자는 보살들 앞에서 '용두산 엘레지'라는 노래를 불렀다.
수준 높은 노래를 들은 보살들은 "잘한다"며 칭찬했다. 서장훈은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됐을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갔으면 좋겠다"며 사연자의 꿈을 응원했다. 그는 "꿈이 바뀔 수도 있다"고 미래에 바뀔 가능성도 이야기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사연자는 "노래로 성공하면 집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해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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