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캡처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2세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영원한 야구인", 박현선은 "영원한 소녀팬이고 싶은 19살 연하 아내"라고 소개했다. 양준혁은 "아직도 천천히 맞춰가는 시기인 것 같다. 신혼 때는 많이 부딪혔다. 무뚝뚝한 성겻 탓에 와이프 눈치도 많이 봤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혼날까 봐, 혼나면 또 삐치게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결혼 3년 차인 양준혁과 박현선은 각방을 쓰고 있었다. 양준혁은 "제가 혼자 오래 살았다. 그러다 보니 TV 틀어놓고 자는 버릇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이해가 간다. 상진 씨도 밤에 TV를 본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민혜연은 "저희 남편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혼자 오래 살아오신 분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선은 "아기가 생기면 들어오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들어가야 아기가 생긴다.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들어가야 한다"라고 짚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거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박현선은 양준혁과 함께 낚시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생일을 맞은 양준혁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하기도. 박현선은 "앞으로는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보자"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다음에는 둘도 좋지만, 셋이 오자. 우리 병원도 갔었잖아. 나는 정자왕, 자기는 난소 나이 스무살. 그럼 이야기 끝난 거 아니야. 벌써 세 살 돼야 하는 거 아니야? 왜 안 나오는 거야"라고 했다.

또한 양준혁은 "어떤 아이를 내려줄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 박현선은 "오빠는 딸을 낳았으면 좋겠어? 아들을 낳았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양준혁은 "딸이 더 좋긴 한데, 우리가 자꾸 야구 시키자고 말을 맞추니 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아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가지다가 생기면 좋은 거다. 스트레스 받지 마"라고 했다.

이지혜는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다. 마음 비우고 편하게 하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자연스럽게 타이밍을 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날을 딱 잡아라. 저도 그랬다. 배란일을 잡고 이날은 무조건 우리가 만나야 한다. 이날은 무조건 TV 끄고 안방으로 와라"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촬영 끝나고 가자"라며 박현선의 손을 잡고 살짝 일어났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