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솔사계'의 로맨스가 펼쳐질 '솔로민박'은 넓은 태안의 해변가에 맞닿아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이곳으로 가장 먼저 '나는 SOLO' 1기 정식이 발을 들였다. 그는 "작년 말에 S전자를 퇴사하고 제가 해보고 싶은 걸 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때(1기)는 제가 (호감도) 선택을 못 받아봤다. 커플까지도 안 바라고 선택 한번 받고 싶다"고 한풀이를 소망했다. 이어 2기 종수가 등장해 "제 마지막 여행이 2년 전 '나는 SOLO'"라며 "사랑은 오늘 저녁부터 열심히 찾아보겠다. 사랑은 계속되어야 하니까"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ADVERTISEMENT
마지막으로 13기 광수가 등장하자 데프콘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이라며 "사람이 더 짠해졌네"라고 관심을 보였다. 13기 광수는 "저랑 이어진 분이랑 연애 좀 하다가 소개팅 좀 하다가 결과물이 없었다"고 씁쓸함을 드러낸 한편, 이도현 닮은꼴이라는 평가에 "제 얼굴이라는 도화지를 바탕으로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으셨기 때문에 흡족하긴 했지만 유지할 수 없다면 제 모습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심지어 '솔로민박'에 입성한 그는 다른 출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으로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다섯 솔로남이 다 도착하자,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우선 3기 정숙은 업그레이드된 청순 미모를 발산하며 나타나, "이제는 좀 결혼까지 멀리 보고 선택해 보고 싶다. 연애를 시작하면 김칫국부터 들이켜 마셔버린다"라고 결혼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정숙의 등장에 솔로남들은 벌떡 일어났고, 정숙은 "사석에서 짧은 시간 뵀는데 젠틀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2기 종수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다음으로 등장한 8기 영숙은 "지난 방송 때 욕구가 안 생겨서 열심히 안 하기도 했는데, 그런 후회를 남기지 않게끔 열심히 하고 가려고 한다"고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또한 영숙은 "11기 영철님이 보고 싶었다. 열심히 참여할 마음 생겼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ADVERTISEMENT
13기 옥순은 더욱 물오른 미모를 자랑하며 등장했으며, "방송(나는 SOLO)을 보니까 너무 말라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라고 반전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나는 SOLO'에서 연애 세포가 살아났는데 나가서 없지 않나. 외로워서 이번에는 꼭 짝을 찾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13기 현숙이 '솔로민박'에 입성했고, 현숙은 "제가 유일하게 타 기수 출연자 중에 DM을 보낸 분이 11기 영철님"이라며 "여기 안 왔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인의 솔로남녀는 '솔로민박'에 짐을 풀었고, 현숙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자마자 벌레를 보고 몸부림쳤다. 현숙은 "오빠들 도움 좀 주시면 안 돼요?"라고 쩔쩔맸는데, 영숙은 "내가 잡을게"라며 걸크러시 면모를 발휘했다. 솔로남들은 그런 영숙을 보고 "어머"라며 감탄했다. 멋있게 벌레를 잡은 영숙은 "내가 이래서 아직까지도 혼잔가 봐"라고 또다시 현타를 곱씹었다. 방에 모인 솔로남들은 속내를 즉시 공유했다. 영식은 "정숙님, 옥순님 일단 두 분"이라고 고백했고, 정식은 "영숙님은 너무 넘사벽"이라고 키 차이에 마음을 접었고, "개알러지가 심해서.."라고 현숙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