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왼),최성국,박수홍 /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10384.1.jpg)
![채널A '신랑수업' 캡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11028.1.png)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11079.1.png)
최성국은 나이차에 걱정스러운 면모를 보였지만, 이후 '조선의 사랑꾼' 제작발표회에서 "의외였다. 세상 온 욕을 다 먹을 줄 알고 겁이 났었다. 게다가 아내는 방송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런데 방송 후에 생각보다 재밌게 봐주셨다고 하고, 아는 척도 해주시니까 나쁜 선택이 아니었구나 싶었다"고 안도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911608.1.png)
그는 KBS2 '편스토랑'에서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야. 나이차도 있고"라며 아내 김다예에게 나이차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후 박수홍은 지난 3월 '조선의 사랑꾼'에서 "딸을 낳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고 있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0살 이상 나이차가 나는 '딸뻘'과의 결혼은 흔한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공개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방송에 나와 자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성인인 두 사람이 서로 좋아 결혼한 것인 만큼 이를 놓고 뭐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실제 나이차가 나지만 잘 사는 부부의 사례도 많다.
다만 한 두번 일 때다. 20살 나이차가 나는 결혼을 놓고 자랑하듯 반복적으로 방송 컨셉으로 삼게 될 땐 그에 따른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 반복되는 내용에 시청자들로서는 '나이차 마케팅'이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딸뻘과의 결혼을 불편하게 보는 시각들이 방송 횟수가 반복될 수록 많아질 수 있단 지적이다. 부부가 함께 출연해야 한다면, 나이 차이를 자꾸 언급하며 부각시키기보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주는 게 더 시청자들에게 더 와닿지 않을까.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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