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빈틈없는 사이' 승진 역役 이지훈 인터뷰
'빈틈없는 사이'의 배우 이지훈이 개봉을 앞두고 긴장한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극 중에서 이지훈은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 중인 '승진' 역을 연기했다.
이지훈은 2021년 드라마 '스폰서' 촬영에 관해 스태프를 갑질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지훈에 대한 추가 폭로들이 터졌다. 촬영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작가와 스태프의 주장에 이지훈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오해가 풀리며 논란은 해소댔지만, 이후 이지훈은 제작발표회에 참여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논란 이후 이지훈은 3년 만에 '빈틈없는 사이'로 돌아왔다.
그는 "사실 나중에 성숙해진 이후에 누군가 자세히 물어본다면,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나서 갑질을 해본 적도 없다. '내가 뭐라고 스태프가 잘리냐' 작가님과 직접적으로 뵌 적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오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연기도 그만두려고 했다. 34년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저를 믿고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 덕분에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더 애정이 많다. 저를 캐스팅해서 은인이 아니라 저를 사람으로 봐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다"고 설명했다.
'빈틈없는 사이'의 출연 제의를 받고 그는 "원작을 봤는데, 소재가 특이해서 좋았다. 당시에 코로나라는 상황과도 잘 맞았다. 감독님이 원작을 가지고 각색하신 부분이 공감가는 부분이 좋아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영화는 클로비스 코르니악 감독의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2016)의 리메이크다.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둔 그는 "하루 하루 떨리면서 피가 말리고 반대로 꿈만 같기도 하다. 엊그제 단체 카톡방에 같이 거리에서 영화 홍보를 하자고 배우들에게 말을 했다. (고)규필과 (김)윤성 형이 같이 가준다고 하더라. 홍대 부근을 갔는데 많은 인파가 모여서 깜짝 놀랐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다 찍고는 괜찮았다. 개봉날이 가까워지면서 피부로 다가오더라"고 덧붙였다.
'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이지훈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극 중에서 이지훈은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 중인 '승진' 역을 연기했다.
이지훈은 2021년 드라마 '스폰서' 촬영에 관해 스태프를 갑질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지훈에 대한 추가 폭로들이 터졌다. 촬영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작가와 스태프의 주장에 이지훈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오해가 풀리며 논란은 해소댔지만, 이후 이지훈은 제작발표회에 참여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논란 이후 이지훈은 3년 만에 '빈틈없는 사이'로 돌아왔다.
그는 "사실 나중에 성숙해진 이후에 누군가 자세히 물어본다면,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나서 갑질을 해본 적도 없다. '내가 뭐라고 스태프가 잘리냐' 작가님과 직접적으로 뵌 적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오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연기도 그만두려고 했다. 34년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저를 믿고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 덕분에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더 애정이 많다. 저를 캐스팅해서 은인이 아니라 저를 사람으로 봐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다"고 설명했다.
'빈틈없는 사이'의 출연 제의를 받고 그는 "원작을 봤는데, 소재가 특이해서 좋았다. 당시에 코로나라는 상황과도 잘 맞았다. 감독님이 원작을 가지고 각색하신 부분이 공감가는 부분이 좋아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영화는 클로비스 코르니악 감독의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2016)의 리메이크다.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둔 그는 "하루 하루 떨리면서 피가 말리고 반대로 꿈만 같기도 하다. 엊그제 단체 카톡방에 같이 거리에서 영화 홍보를 하자고 배우들에게 말을 했다. (고)규필과 (김)윤성 형이 같이 가준다고 하더라. 홍대 부근을 갔는데 많은 인파가 모여서 깜짝 놀랐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다 찍고는 괜찮았다. 개봉날이 가까워지면서 피부로 다가오더라"고 덧붙였다.
'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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