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빈틈없는 사이' 승진 역役 이지훈 인터뷰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극 중에서 이지훈은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 중인 '승진'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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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나중에 성숙해진 이후에 누군가 자세히 물어본다면, 이야기를 하려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나서 갑질을 해본 적도 없다. '내가 뭐라고 스태프가 잘리냐' 작가님과 직접적으로 뵌 적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오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연기도 그만두려고 했다. 34년 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저를 믿고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 덕분에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더 애정이 많다. 저를 캐스팅해서 은인이 아니라 저를 사람으로 봐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다"고 설명했다.
'빈틈없는 사이'의 출연 제의를 받고 그는 "원작을 봤는데, 소재가 특이해서 좋았다. 당시에 코로나라는 상황과도 잘 맞았다. 감독님이 원작을 가지고 각색하신 부분이 공감가는 부분이 좋아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영화는 클로비스 코르니악 감독의 프랑스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2016)의 리메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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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사이'는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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