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영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3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브로커 주태경(문수영)이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수민(윤가이)을 찾으려 하는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을 마주한 태경은 냉소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기선을 제압하려 한다.
하지만 주란이 현금을 꺼내들자 낯빛이 돌변한 태경은 “이래서 돈 있는 것들이 좋아. 여유가 있잖아”라며 흡족한 말투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태경은 두 사람이 몰랐던 진실을 알려주는 한편,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 주란과 상은의 행보를 방해하며 손에 땀을 쥐는 전개를 이끌어갔다.
또한 태경은 남편 재호(김성오)가 성매매를 했을까 두려워하는 주란에게 “울릴까 말까”라며 장난스럽게 대응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윽고 태경에 의해 재호와 수민이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태경은 수민을 이용해 재호를 자신의 고객으로 포섭하려 했고, 재호가 수민과 만나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기회를 엿본다.
짧은 순간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을 목격한 태경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이로써 이들 사이에 또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문수영은 비주얼과 어조, 캐릭터가 지닌 위압감까지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단숨에 신 스틸러에 등극했다.
한편 문수영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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