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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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20년 만에 디즈니+ '무빙'으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4일 디즈니+는 '무빙'에서 정체불명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은 류승범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범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예고했다. 이번 작품이 류승범에게 더욱 특별한 이유는 2004년 드라마 '햇빛이 쏟아지다' 이후 약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란 점이다.
류승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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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류승범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원작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정체를 감춘 대한민국 초능력자들을 쫓고,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았다.

프랭크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류승범이 해당 역할을 맡았다는 것 자체로도 벌써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스틸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는 프랭크는 어떤 연유로 능력자들을 쫓는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강풀 작가는 "(각본을) 쓰면 쓸수록 프랭크라는 역할은 류승범 배우 말고는 생각이 안 났다. 한 3화를 쓸 때부터는 아예 류승범 배우로 놓고 썼다"라고 밝혔다. 캐스팅 이후 류승범은 캐릭터에 깊이 있는 몰입을 하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는 후문. 류성철 무술감독은 액션신을 준비하는 데 있어 류승범이 먼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브라질의 전통 무술 카포에라 동작 등을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류승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류승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처럼 원작에 없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류승범은 프랭크를 표현하며 제작진으로부터 "찰떡같았다"(박윤서 감독), "아주 적격인 배우"(박인제 감독) 등 아낌없는 찬사를 받아 그가 그려낼 강렬한 캐릭터 열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그뿐만 아니라 차태현은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좋아한 배우"라며 "(류승범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봤다. 이번에 같이 연기하게 돼서 굉장히 설렜고 좋았다"라고 말해 이들의 관계가 작품 속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류승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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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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