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연애 6년, 결혼26년 도합 32년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두 사람은 중학교 1년 선후배 사이였고 손지창은 오연수를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후배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20살 때 아르바이트로 촬영하게 된 광고 메인모델로 재회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사랑을 키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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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손지창은 들러리를 서는 줄 알고도 참가한 경쟁 PT에서 대놓고 무시당한 경험부터 해외행사를 진행하다가 성추행을 당한 경험도 말했다. 손지창은 “해외행사 진행하는데 50대 후반 남자분이 엉덩이를 움켜쥐는 거다. 주먹이 나갈 뻔 했는데 거기 600명 정도 있었다.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싶지만 그러면 안 되는 거다. 뿌리치고 더 뭐를 못 했다”고 밝혔다.

손지창을 버티게 한 건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손지창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또 오기도 있었다. 접고 돌아가면 방송 쪽에서 우습게 생각하겠지? 그런 것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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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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