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사진=JTBC '킹더랜드' 방송 화면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다채로운 매력에 남녀노소 푹 빠져들게 했다.

이준호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본부장의 카리스마는 물론 미소를 부르는 애교와 달콤한 로맨스까지 구원 캐릭터의 면면들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킹더랜드' 6회에서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그의 색다른 얼굴들이 포착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구원(이준호 역)은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이자 보호해야 할 킹더랜드 직원 천사랑(임윤아 역)이 산에서 조난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현장으로 날아갔다. 결정권자인 누나 구화란(김선영 역)의 결재 없이 행동한 일이기에 막대한 후폭풍이 예상됐지만, 사람을 구하는 일이기에 어떠한 계산도 필요치 않았다. 이로써 구원은 구화란과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세우며 킹 그룹 상속 전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하룻밤 신세를 진 집에서 마당을 쓸며 장난을 치는 천사랑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눈빛, 시장에서 대왕 잉어를 뽑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등 사랑에 빠진 남자의 무궁무진한 변화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커다란 소리에 천사랑을 온몸으로 보호하는 구원의 행동은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구원의 반전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역) 앞에서는 까칠함을 벗고 순한 양으로 변신해 싹싹한 모습으로 점수를 따며 1등 손주 사윗감 후보로 떠올랐다. 꽃무늬 앞치마를 입고 처음 해보는 양파 손질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상견례 프리패스상의 정석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구원은 킹호텔 상속 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본부장이라는 직책에 걸맞는 결단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랑 앞에서는 모든 경계심을 내려놓은 솔직한 면모로 매회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이준호의 노련한 연기와 흡입력이 더해지면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완성, 보는 이들을 속수무책으로 빠뜨리고 있는 만큼 이준호의 다음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준호의 열연에 ‘킹더랜드’ 6회 시청률은 수도권 12.6%, 전국 12%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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