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미화는 화려한 의상으로 가득한 옷방을 공개하며 “신발만 해도 200켤레 될 거다. 다 정리해서 100켤레를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 1년에 바자회 할 때 내 의상만 300벌 이상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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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 순간 ‘우리 동네에 힘들고 어렵고 사는 사람은 없을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을까?’ 생각했다. 내가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배려를 하다 보면 내가 살 수 있는 희망이 생길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미화는 아들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그는 “그때 방송에선 내가 100억 정도 된다고 했다. 20년에 걸쳐서 갚았다. 오죽하면 12군데를 뛰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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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후회한 적 없냐고 묻자 장미화는 "한 번도 없다. 그때 당시 내 자신이 잘 결정했다 싶다. 물론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고 살아가는 게 힘들었지만, 이혼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봤을 때는 '엄마가 잘한 건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지금도 항상 미안하다. 아들은 내 재산이고 생명이고 내가 살아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자식을 낳았으면 키워야 하는 게 부모지 않나. 그런 의무감을 걔가 줬기 때문에 내가 살았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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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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