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가 전남편 빚 100억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원조 국민 디바’ 장미화가 출연했다.
이날 장미화는 화려한 의상으로 가득한 옷방을 공개하며 “신발만 해도 200켤레 될 거다. 다 정리해서 100켤레를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 1년에 바자회 할 때 내 의상만 300벌 이상 나간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장미화는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내 돈은 다 어디 가고 내가 이렇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때 정말 살기 싫었다. 그냥 목숨 하나 없어지면 된다는 생각에 8층 창문을 수없이 열었다 닫았다 했다”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 ‘우리 동네에 힘들고 어렵고 사는 사람은 없을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을까?’ 생각했다. 내가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배려를 하다 보면 내가 살 수 있는 희망이 생길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미화는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나는 현모양처로 살았다. 이혼하고 뭘 느꼈냐면 현모양처처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였다. 아내는 동등해야 하는데 아래로 본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대우가 없다. 나로선 존경하는 의미에서 해줬는데 깔보면 되겠나”라며 친정엄마 만류에도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미화는 아들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그는 “그때 방송에선 내가 100억 정도 된다고 했다. 20년에 걸쳐서 갚았다. 오죽하면 12군데를 뛰었을까”라고 말했다.
장미화는 “그때는 연예인이 이혼한다고 하면 안 좋았다. 창피했고, 낯뜨거웠다. 내가 이걸 참지 못하면 내가 아들과 어머니를 모실 수가 없다. 이 자존심을 참아야 했다. 정말 혼자서 울 때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혼을 후회한 적 없냐고 묻자 장미화는 "한 번도 없다. 그때 당시 내 자신이 잘 결정했다 싶다. 물론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고 살아가는 게 힘들었지만, 이혼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봤을 때는 '엄마가 잘한 건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지금도 항상 미안하다. 아들은 내 재산이고 생명이고 내가 살아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자식을 낳았으면 키워야 하는 게 부모지 않나. 그런 의무감을 걔가 줬기 때문에 내가 살았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미화는 아들 김형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김형준은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연골을 많이 다치셨다. 치료를 받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장미화의 상태에 대해 "걷는 게 정상적이진 않다"라며 "퇴행성 관절염 3기다. 단계로 보면 3단계 초, 왼쪽은 3단계 말이다. 정말 심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은 주사 치료를 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연세는 아니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원조 국민 디바’ 장미화가 출연했다.
이날 장미화는 화려한 의상으로 가득한 옷방을 공개하며 “신발만 해도 200켤레 될 거다. 다 정리해서 100켤레를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 1년에 바자회 할 때 내 의상만 300벌 이상 나간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장미화는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내 돈은 다 어디 가고 내가 이렇게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때 정말 살기 싫었다. 그냥 목숨 하나 없어지면 된다는 생각에 8층 창문을 수없이 열었다 닫았다 했다”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 ‘우리 동네에 힘들고 어렵고 사는 사람은 없을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을까?’ 생각했다. 내가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배려를 하다 보면 내가 살 수 있는 희망이 생길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미화는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나는 현모양처로 살았다. 이혼하고 뭘 느꼈냐면 현모양처처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였다. 아내는 동등해야 하는데 아래로 본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대우가 없다. 나로선 존경하는 의미에서 해줬는데 깔보면 되겠나”라며 친정엄마 만류에도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미화는 아들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그는 “그때 방송에선 내가 100억 정도 된다고 했다. 20년에 걸쳐서 갚았다. 오죽하면 12군데를 뛰었을까”라고 말했다.
장미화는 “그때는 연예인이 이혼한다고 하면 안 좋았다. 창피했고, 낯뜨거웠다. 내가 이걸 참지 못하면 내가 아들과 어머니를 모실 수가 없다. 이 자존심을 참아야 했다. 정말 혼자서 울 때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혼을 후회한 적 없냐고 묻자 장미화는 "한 번도 없다. 그때 당시 내 자신이 잘 결정했다 싶다. 물론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고 살아가는 게 힘들었지만, 이혼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봤을 때는 '엄마가 잘한 건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지금도 항상 미안하다. 아들은 내 재산이고 생명이고 내가 살아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자식을 낳았으면 키워야 하는 게 부모지 않나. 그런 의무감을 걔가 줬기 때문에 내가 살았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미화는 아들 김형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김형준은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연골을 많이 다치셨다. 치료를 받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장미화의 상태에 대해 "걷는 게 정상적이진 않다"라며 "퇴행성 관절염 3기다. 단계로 보면 3단계 초, 왼쪽은 3단계 말이다. 정말 심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은 주사 치료를 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연세는 아니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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