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K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위해 일일 매니저…"내가 더 떨려"('인생극장')
'13남매 K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위해 일일 매니저…"내가 더 떨려"('인생극장')
'13남매 K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위해 일일 매니저…"내가 더 떨려"('인생극장')
사진=남보라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남보라 유튜브 영상 캡처
남보라가 'K-장녀'로서 동생의 일일 매니저를 자청했다.

남보라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K-장녀의 삶이란...? 오늘도 바쁜 갓생 장녀 브이로그 | k-장녀, 갓생, 브이로그, v-log'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남보라는 발달장애를 가진 여섯째 동생이 바리스타 기능 대회에 참가하는 날, 동생의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남보라는 동생의 앞치마를 챙겨주며 누나의 면모를 드러냈다.

남보라는 "카메라 불편하지 않냐"며 경연을 앞둔 동생을 세심하게 살폈다. 동생은 "괜찮다"며 카메라를 향해 손인사를 해줬다. 남보라가 "1등 도전?"이라고 하자 동생은 "순위권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잘 되는 거지 않겠나"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대회장에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남보라는 "보고 싶은데"라며 아쉬워했다. 남보라는 "떨리면 안 되는데 내가 떨린다"라며 대회장 문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문 너머로 보이는 동생의 모습에는 "잘한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에 대해 남보라는 자막으로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된 거 같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8남 5녀 중 둘째로, 위로 1살 많은 오빠가 있고 아래로는 11명의 동생이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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