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
2일 첫방송한 '2억9천'
높은 화제성에 비해 1%대 시청률 굴욕
2일 첫방송한 '2억9천'
높은 화제성에 비해 1%대 시청률 굴욕
![화제성은 1위인데 시청률은 '엉망'…'예능 맛집' tvN의 아이러니[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873876.1.png)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새로 시작한 tvN 예능 '2억9천:결혼 전쟁'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았다. 화제성은 높은데 시청률은 낮다.
지난 2일 예비 부부 서바이벌 예능 '2억9천'이 막을 올렸다.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 우승 상금은 2억9천만원이다.
![화제성은 1위인데 시청률은 '엉망'…'예능 맛집' tvN의 아이러니[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873884.1.png)
드디어 공개된 1회에서는 열 커플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동시에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첫 번째 미션은 '신랑신부 입장'이었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 부부들은 갯벌 위에서 500m 달리기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하위권 3팀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들 중 단 한커플만이 생존 기회를 갖는다.
![화제성은 1위인데 시청률은 '엉망'…'예능 맛집' tvN의 아이러니[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873886.1.png)
![화제성은 1위인데 시청률은 '엉망'…'예능 맛집' tvN의 아이러니[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873885.1.png)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한 타사 일요 예능과 비교해봐도 시청률이 저조하다. JTBC '뭉쳐야 찬다2'는 4.0%,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5.5%,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2.4%,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0.7%를 기록했다.
타사가 아닌 같은 tvN 예능의 결과물을 놓고 봐도 아쉬운 성적이다. 월요일 밤에 방송되는 '부산촌놈 in 시드니' 역시 2%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tvN의 간판 프로그램이 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높은 화제성에 걸맞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5%대 후반에서 6%대가 나온다.
목요일에 방송 중인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도 효자 상품이다. 꾸준히 4%~5%대가 나오고 있다. 연이어 방송되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3%~4%대를 기록 중이다.
![화제성은 1위인데 시청률은 '엉망'…'예능 맛집' tvN의 아이러니[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873896.1.png)
프로그램을 보는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시청률만으로 방송의 가치와 인기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미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시작한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화제성은 1위인데 시청률은 '엉망'…'예능 맛집' tvN의 아이러니[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3873899.1.png)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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