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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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김명수가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극 중 장호우 역으로 분한 김명수는 이야기의 주축으로서 막대한 분량을 빈틈없이 소화하며 인생작을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지난 회차에서는 회계법인 내외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눈치싸움, 전략싸움 속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장호우의 명석한 두뇌플레이가 짜릿한 언더독 반란을 일구며 전율을 안겼다.

이같이 순박한 얼굴 뒤 상대의 수를 읽고 허를 찌르며 진실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장호우의 반전 활약은 김명수이기에 가능했다.


김명수는 특유의 선한 미소와 당찬 매력, 그사이 언뜻 스치는 서늘한 눈빛으로 투명인간 취급받는 신입 장호구,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지닌 회계사, 정의감 넘치는 따뜻한 청년, '눈눈이이' 복수심을 품은 면모까지 다양하게 그려내며 예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장호우의 활약상에 쾌감을 더했다.


이에 앞으로 더 거세게 판도를 뒤흔들 김명수의 짜릿한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4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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