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사진제공=KBS
'편스토랑' /사진제공=KBS
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의 애처가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차예련과 진서연의 만남이 이어졌다. 앞서 차예련은 드라마 ‘행복배틀’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이 된 진서연을 집으로 초대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함께 요리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센 언니’ 진서연의 반전 엉뚱 매력, 이에 대한 차예련의 리액션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차예련은 ‘편스토랑’에서 친해진 킹태곤 이태곤에게 택배를 받았다. 택배 상자 안에는 이태곤이 직접 잡은 자연산 돌돔, 무늬오징어 등 싱싱하고 귀한 해산물이 가득했다. 차예련은 박스에 담긴 고기들 가격이 대략 200만 원 정도 할 거라고 추측했다. 차예련은 바로 이태곤에게 전화해 고마움을 전했다. 차예련과 이태곤의 통화를 듣고 있던 진세연은 인사하라는 말에 대뜸 “물고기삼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알고 보니 통화 상대가 이태곤임을 몰랐던 것. 뒤늦게 이태곤임을 알고 화들짝 놀란 진서연은 휴대전화를 향해 90도 인사를 해 웃음을 줬다.

차예련이 이 귀한 해산물로 어떤 요리를 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차예련은 “오빠! 헬프미!”라고 외쳤다. 이때 차예련의 남편 주상욱이 등장했다. 해산물 손질을 못하는 아내를 위해 나선 것. 주상욱은 언제나 그렇듯 차예련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아내를 도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초면임에도 주상욱과 진서연이 합이 짝짝 맞는 웃음 케미를 발산해 폭소를 안겼다.

생선 손질을 위해 장갑을 끼면서 급 의학드라마 BGM을 직접 까는 주상욱, 그런 주상욱에게 착착 맞춰주는 진서연과 차예련까지.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이라고 믿을 수 없는 만큼 유쾌한 세 사람의 호흡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여기에 차예련은 클래스가 다른 요리 실력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차예련은 즉석에서 돌돔 술찜과 무늬오징어 물회를 만들었다. 싱싱한 재료와 차예련의 요리 실력이 만나니 극강의 음식이 완성됐다. 주상욱은 아내바보답게 무심한 듯 아내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예련은 "남편이 밖에서 제 자랑을 많이 해 사람들이 다 마누라 보이라고 할 정도"라고 수줍게 밝혔다.

주상욱은 아내에게 장난을 걸기도. 차예련 역시 남편 주상욱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이내 음식을 먹여주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를 지켜보던 진서연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삐그덕 삐그덕 하면서도 케미가 잘 맞네”라고 말했다. 이에 차예련은 "사실 오늘 싸울 뻔했다. 물고기 손질을 못해 나와서 해달라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 '알았어'라고 하고 끊었다"고 부부싸움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주상욱은 민낯 때문이었다고 변명했고, 진서연은 "선배님 걱정 안 하셔도 될 거다. 잘 생기셨다. 딸랑딸랑"이라고 옆에서 넉살좋게 아부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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