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라고 해서 모두 성공한 작품만 있는 건 아니다. 김우빈 송승헌 주연 '택배기사', 김옥빈 유태오 주연 '연애대전' 등은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 넷플릭스가 선택한 건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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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 '피지컬: 100'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먼저 '오징어 게임'은 시즌1부터 메인 롤을 담당한 이정재를 시작으로 프론트맨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출연 배우 중 여성 배우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추가로 발표한 캐스팅 라인업에는 박규영,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이 포함됐다.
최승현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06년 빅뱅 멤버 탑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최승현은 의경으로 군 복무 중 4차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았다. 이에 의경 직위가 해제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복귀할 생각이 없다던 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건 '오징어 게임2'이기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넷플릭스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는 빠르게 손절했다. '지옥2' 캐스팅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변경했고, 영화 '승부'와 '종말의 바보'는 공개 여부를 잠정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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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출연자 정해민이 인터뷰를 통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카드는 결승전 원본 공개였다. 제작진은 "결과를 번복하는 여러 차례 의혹을 제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조작 논란은 흐지부지됐다. 그런데도 넷플릭스는 '피지컬: 100'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 2에서는 앞선 시즌과 비교해 확장된 대결 공간, 지난 시즌에서 초대하지 못했던 강력한 출연자들이 등장할 예정. 이 외에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등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D.P.' 시즌 2는 오는 7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탈영병 체포조라는 소재와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했다. 이에 2021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으로 선정되고,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연달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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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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