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최수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JTBC 새 예능 'R U Next?(알유넥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예지 PD, 김선형 PD, 최수영, 박규리, 이현, 조권, 아이키가 참석했다.

'R U Next(알유넥스트)'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넥스트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리프랩 소속 22명의 연습생이 참가해 아이돌이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총 7개의 라운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최수영은 단독 MC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규리, 이현, 조권, 김재환, 아이키는 코치를 맡는다.

이날 최수영은 "비슷한 부분도 있다. 저 때는 참고하고 공부할 레퍼런스 들이 많지 않았다. 시장이 커졌고, 케이팝 걸그룹 안에 외국인 멤버들도 생겼다. 이런 메시지를 가지면 전달되는구나 레퍼런스들,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다. 실수할 기회도 적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이슈에 관한 공부가 많이 된다. 사실 저는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야기할 때가 많았다. 시행착오도 많이 거쳤다. 야단도 많이 맞았다. 엇갈리는 대중 평가가 개성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 '알유넥스트'의 22명 연습생을 보면서 아직은 개성이 야생마처럼 살아있다. 그게 보기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학습되고 준비를 이미 다 하고 대중 앞에 서는 게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질투도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저 때와 데이터양이 훨씬 많이 달라지긴 했으나 본연의 살아있는 모습은 감출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비교에 대해 "하이브를 겪어 본 적이 없다. MC를 하고 있지만, 겪는다면 시스템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SM과 하이브는) 둘 다 큰 회사다. 아티스트를 생각하는 마음과 케어하는 집중도가 밖에서 봤을 때도 좋다. SM에서 있을 때 사랑을 많이 느껴봤던 터라 케이팝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은 다르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R U Next(알유넥스트)'는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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