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 CHOSUN ‘미스터로또’
./사진 제공 = TV CHOSUN ‘미스터로또’
'미스터로또' 박지현의 1승 꿈이 끝내 좌절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624%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이자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첫 방송부터 8주 연속 목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이기도 사다. 순간 시청률은 무려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초능력자' 특집으로 진행됐다. 강철 체력 박군, 연체 인간 정형찬, 월드클래스 비트박서 윤대웅, 마술사 최현우가 황금기사단 용병으로 출격해 TOP7과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등장과 함께 보고도 믿기 힘든 능력치를 발휘, TOP7을 긴장하게 했다. 특히 마술사 최현우는 칼 찌르기 마술을 선보여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무엇보다 모두의 관심과 염원이 집중된 것은 무승의 사나이 박지현의 첫 승이었다. '미스터로또' 방송 이래 7주 연속 단 한 번도 승리의 맛을 느끼지 못한 박지현. 심지어 99점을 받고도 1점 차 패배를 이어가 안타까움을 배가하고 있다.

팬들에게 황금굿즈를 주지 못한 미안함까지 더해진 가운데, 박지현은 이날 독기가 바짝 오른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TOP7 박지현의 대결 상대는 무려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이었다. 세도 너무 센 대결에 무대 위 긴장감은 더욱 뜨겁게 치솟았다.

대결 결과는 박지현의 패배였다. 점수는 98점 대 96점. 8주 연속 무승인 것. 끝내 좌절된 첫승을 향한 꿈에 박지현은 결국 무대 위에 주저앉고 말았다. 박지현은 물론 황금기사단도, 팬들도, 안방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한 순간. 이에 현장에서는 "진짜 어떡해", "말이 돼 이게?"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박지현은 "대체 나 언제 이기냐고"라며 무승의 쓴맛을 호소했다.

방송 최초 무승부 사태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최종 스코어는 3승1무3패. 마지막 7라운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황금기사단이 최종 승리하는 상황에서 재하가 지고 만 것. 결국 최종 승리는 점수 총합으로 결정됐다. TOP7은 단 5점 차로 황금기사단을 꺾고 최종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런가 하면 오직 '미스터로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들은 또 한 번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체 인간 정형찬X비트박서 윤대웅X활어 박지현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해성의 귀여움 폭발 '18세 순이', 최현우의 불 마술이 더해진 안성훈X재하의 '불놀이야' 무대가 순식간에 흥을 자아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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