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난 주에 이어 국회의 리얼한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기 위해 나선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딘딘은 국회 본회의를 참관했다. 이 가운데 MC들은 뉴스로만 보던 정파 싸움을 실제로 접하곤 팽팽한 기싸움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고성이 오가는 국회의원들의 논쟁에 압도된 MC들은 조용히 회의장을 빠져나왔고, 그제서야 한숨 돌린 김종국은 "본회의장 음향이 너무 울린다. 리버브를 좀 줄여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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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MC들은 다양한 국회 관계자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회와 국민을 손짓으로 이어주는 수어 통역사, 입법부의 수장이자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에 빛나는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장실 한복판에서 스쿼트부터 팔굽혀펴기, 코어 근육 운동까지 가르쳐주며 성역 없는 운동광의 면모를 드러낸 김종국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끝으로 MC들은 국회의원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자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국회 기록보존소를 방문해 1919년에 만들어진 상해임시정부 임시의정원의 문서 등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역사적 기록물의 실물을 접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이에 양세형은 국회 출입을 마치며 "태권 브이는 없지만 대한민국을 지키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해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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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이 착륙한 곳은 출발지가 아니라 진짜 목적지인 KAI였다. 전투기부터 소형 민항기, 헬기까지 국산 항공기의 설계부터 비행에 이르는 제작 과정 전체를 책임지는 KAI는 새파란 하늘과 광활한 활주로, 그리고 수많은 항공기 격납고가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체험 비행을 담당한 정건희 조종사는 "KAI는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해야하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다. 오늘 출입을 위해 대한민국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군방첩사령부의 승인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에 미미가 "이런 곳에 저희가 들락날락해도 되냐"며 동공 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나아가 본격적인 KAI 탐방에 나선 MC들은 가장 먼저 군용 헬기부터 의료용 닥터헬기 등 국산 헬기가 총집합해 있는 헬기 격납고를 찾았다. 마치 영화 트렌스포머를 보는 듯한 각양각색의 최첨단 헬기를 직관한 미미는 "범블비 같다"며 두 눈을 초롱초롱 빛냈고, 소형무장헬기 LAH에 탑재된 길다란 기관포가 움직이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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