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8월 안방극장, 기대작 쏟아진다
남궁민, 한지민, 김래원, 조병규./사진=텐아시아DB
남궁민, 한지민, 김래원, 조병규./사진=텐아시아DB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안방극장에서 흥행 대전을 펼칠 기대작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2로 화려하게 돌아오는 '경이로운 소문', '소방서 옆 경찰서'부터 사극으로 돌아오는 남궁민의 '연인', 사이코메트리 초능력 캐릭터를 연기하는 한지민의 '힙하게' 등 베일을 벗은 작품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현재 주말드라마는 SBS '악귀'부터 MBC '넘버스', TV조선 '아씨두리안',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JTBC '킹더랜드'까지 5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 승기를 잡은 건 '악귀'와 '킹더랜드'로, 두 작품 모두 시청률 10%에 웃도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작품은 3~5%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소옆경' 포스터./사진제공=SBS
'소옆경' 포스터./사진제공=SBS
이와 함께 후속작들이 하나둘 베일을 벗으며 8월 안방극장에 펼쳐질 4파전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악귀' 후속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로, 올해 SBS 금토드라마로 방영돼 10% 시청률을 넘겼던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소옆경'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경소문2' 포스터./사진제공=tvN
'경소문2' 포스터./사진제공=tvN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은 2년만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돌아온다. '이생잘' 후속으로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각각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글로리'에서 활약한 배우 강기영, 강히어라가 악귀 캐릭터로, 유인수가 신입 카운터로 새롭게 합류했다.
'연인' /
'연인' /
안정적 흥행이 보장된 시즌2 작품에 맞서는 드라마 역시 강력하다. 연이은 시청률 부진은 겪는 MBC는 최고 기대작으로 '연인'을 내보낸다. '연인'은 사극 장르에 남궁민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까지 더해진 작품으로, 병자호란의 변화 속 던져진 한 연인의 사랑과 고난 속에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구암허준' 이후 10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남궁민은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로 대상 2관왕을 거머쥔 만큼 '인연'을 통해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힙하게'/
'힙하게'/
흥행 기세를 이어받고 있는 JTBC 후속작 역시 만만치 않다.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한 '힙하게'다. 한지민 역시 '눈이 부시게'에 이어 '힙하게' 주연을 맡아 눈부신 호흡을 이어간다. 농촌 마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수사 활극 '힙하게'에서 한지민은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은 분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열혈 형사로 변신한 이민기, 미스터리한 편의점 알바생 엑소 수호가 나선다.

어느 작품하나 버릴 것 없는, 빅4 매치다. 기대작들로 꽉찬 8월 안방극장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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