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이트, 아스트로 소속사가 7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더블 타이틀곡 '와일드 하트'·'보야져'로 활동
일본인 멤버 타쿠마 "방탄소년단 보며 아이돌 꿈꿔"
준우 "20~30년간 같이 활동하고파"
[종합] '아스트로 후배' 루네이트, 데뷔 "아스트로에 비주얼 안 밀려…꿈은 장수돌"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가 7년 만에 새로운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를 선보인다. 데뷔 1일 차인 루네이트는 20~30년간 활동하는 '장수돌'이 목표라고 밝혔다.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루네이트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루네이트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아스트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도현, 이안, 지은호, 은섭까지 한국인 7명, 일본인 1명,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그룹명 루네이트는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히는 달빛을 품은 8명의 소년이라는 의미다. 밤하늘에 찬란한 낭만과 빛을 내뿜는 달처럼 매력적인 감성 보이스로 완성한 음악과 파워풀한 무대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멤버들의 당찬 포부와 자신감을 담았다. 리더 진수는 "멤버 8명 모두 이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내가 있었다. 제대로 각인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무대 만들겠다"고 인사했다.
루네이트 준우.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준우.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이안.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이안. / 사진=텐아시아DB
준우는 "지구 곁에서 도는 달처럼 대중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앨범이 나온다는 게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은호는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안은 "내 목소리가 들어간 음원이 나온다는 게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은섭은 "쉬지 않고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이제 시작이니 열심히 하는 루네이트 되겠다"며 기뻐했다.

이안은 2020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다. 이안은 "3년 전 서바이벌에 나갔는데, 3년 후에 데뷔하게 됐다. 대중에게 한 번 비친 모습이 있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도 있었다. 그 압박 덕분에 실력이 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루네이트 진수.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진수.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지은호.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지은호. / 사진=텐아시아DB
이들이 선보이는 첫 번째 미니앨범은 '컨티뉴?(CONTINUE?)'다. 게임에서 패배해도 '컨티뉴?'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하듯이 루네이트 역시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이안은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의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루네이트는 더블 타이틀곡 '보야저(Voyager)'와 '와일드 하트(Wild Heart)'으로 활동한다. 지은호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 만큼 더 많은 매력을 보여주겠다. 우리만의 패기도 담겨있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와일드 하트'는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가사에는 루네이트를 세상에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강한 자신감과 패기가 담겼다. 지은호는 "처음 들었을 때 인트로의 휘파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고 후렴구가 나왔을 때 '좋다'고 생각했다"고 자랑했다.

준우는 포인트 안무로 "후렴구의 파워풀한 안무"라고 꼽았다. 이안은 도입 부분의 '휘파람 안무'를 자랑하며 준우, 타쿠마와 휘파람을 부는 듯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그룹 루네이트.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루네이트. / 사진=텐아시아DB
'보야저'는 몽환적인 신스 리프와 청량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로파이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새롭게 시작되는 루네이트의 여정과 당찬 포부를 항해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안은 "바다가 생각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쿠마는 "시원시원한 노래다. 무더운 여름과 잘 맞다. 이 노래를 들으면 주변 온도가 5도 정도 낮아지는 것 같다"며 청량한 매력을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보야저'와 '와일드 하트' 외에 'XX', '위 라이크 잇(We Like It)', '라이브 인 더 모먼트(Live In The Moment)'까지 5곡이 수록된다.
루네이트 타쿠마.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타쿠마.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카엘.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 카엘. / 사진=텐아시아DB
루네이트만의 매력에 대해 카엘은 "멤버들이 가진 개성이 각자 다르고 특출나다. 그 개성이 모였을 때 발휘되는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섭은 "멤버들이 매력적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소화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아이돌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묻자 타쿠마는 "방탄소년단(BTS) 선배님의 콘서트를 가면서다. '낫 투데이(Not Today)'라는 무대를 보고 나도 무대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은호는 롤모델로 NCT 마크를 꼽으며 "특유의 힙합스러운 느낌이 멋있어서 따라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은섭은 "롤모델은 아스트로 윤산하 선배님이다. 기타치며 어쿠스틱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멋있었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엘은 "저는 초등학교 때 엑소 선배의 MAMA 무대를 보고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종합] '아스트로 후배' 루네이트, 데뷔 "아스트로에 비주얼 안 밀려…꿈은 장수돌"
[종합] '아스트로 후배' 루네이트, 데뷔 "아스트로에 비주얼 안 밀려…꿈은 장수돌"
아스트로가 직속 선배인 루네이트. 도현은 "지나가면서든 복도에서든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덕분에 조언도 얻었다. 이 자리를 빌려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수는 "아스트로 진진 선배님이 조언해주신 게 있다. 아스트로 선배님도 오래 활동한 만큼 저희도 오래 활동하려면 실력이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우리도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카엘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 아니겠나. 장수 그룹으로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 도현은 "활동곡에 청량한 곡이 있다. '청량돌'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답했다.

직속 선배인 아스트로가 비주얼이 뛰어난 만큼 뛰어난 비주얼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준우는 "아스트로 선배님이 잘생겼어 부담이 조금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옆자리에 앉은 지은호를 가리키며 "저희도 비주얼 자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수하고 싶은 그룹이라고 말씀드렸는데 20~30년 다 같이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네이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컨티뉴?(CONTINUE?)'는 15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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