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이 떠난 자리에 이준호, 임윤아 '킹더랜드'가 착륙한다.
15일 서울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참석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JTBC 토일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까지 4연타 흥행을 이뤘다. 바통을 이어받는 만큼 5연속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임현욱 감독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면서도 "부담보단 기분좋은 상황인 것 같다. 나는 JTBC 드라마가 힘들때도 있었고 좋을 때도 있었는데 너무 잘 될때 우리 작품이 세상에 나와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부담보다는 그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로코'라는 장르가 뻔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로코는 어떤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소화하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른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10일 전에 촬영이 끝나고 후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준호와 임윤아의 만남이라는 기대치는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준호 역시 "아는 맛이 진국이라고 하지 않나. 우리 작품은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호는 타고난 기품과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와 시크한 매력까지 갖춘 킹 그룹의 아들 구원으로 분한다. 구원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한 기억만은 갖지 못한 그는 해답을 찾고자 입성한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모든 시나리오와 대본이 이준호에게 갔다는 말에 대해 "루머다. 그만큼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많은 감정의 골을 겪었다. 이번에는 머릿속을 비우면서 웃음이 있는 편안한 작품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옷소매' 곤룡포를 벗고 재벌 3세 수트를 입은 이준호. 그는 "수트 맵시를 살리기 위해 운동을 계속했다. 수트를 입었을 때도 나오는 다부진 체격을 표현하고 싶었다. 선수처럼 운동하지는 않았지만, 바쁜 촬영 와중에도 노력하려고 했다"며 만족해했다.
이준호는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에 대해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 절대 쉬운 선택도 아니었다. NG가 날때마다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임윤아가 연기하는 천사랑은 아름다운 미소와 고객 만족을 부르는 완벽한 서비스로 로비 안내데스크를 넘어 호텔리어들의 꿈인 ‘킹더랜드’까지 승천한 인물.
임윤아는 "정통 로맨스 코미디는 처음이다. 전 작품 '빅마우스'가 무게감이 있기도 하고, 다른 톤이었다보니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임윤아는 이준호에 대해 "목소리가 너무 좋다. 보이스가 주는 힘이 좋다는 걸 느꼈다. 많이 의지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감정의 다양함을 다 표현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를 하는 배우는 이준호 뿐이지 않을까"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킹더랜드'를 위해 어디까지 내려놨냐고 묻자 임윤아는 "천사랑이라는 캐릭터 안에서 내려놓음에 있어서는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나는 처음부터 내려놓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에는 감독님이 말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최근 흥행작들의 공통점이 '공감'이었던 만큼 '킹더랜드'의 공감 코드는 무엇일까. 이준호는 "호텔리어, 재벌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못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난 로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의 관계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불타오르는 관계, 그 사이에 오는 외부적 압박 등 공감할 만한 원초적인 감정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드라마 안에서의 공감대를 찾기보다 인물에 이입해서 편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시청률 공약을 묻자 이준호는 "JTBC 대표님에게 시청률 20%가 되면 해외여행을 보내달라고 한 적은 있지만, 이번 작품은 공약을 내걸기가 너무 어렵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욱 감독은 공약 이행 시청률로 "올해 JTBC 드라마 중 1등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준호는 "그렇게 되면 단체로 해외 여행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최고 시청률은 '닥터 차정숙'의 18.5%다.
'킹더랜드'는 오는 6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15일 서울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임현욱 감독과 배우 이준호, 임윤아가 참석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JTBC 토일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까지 4연타 흥행을 이뤘다. 바통을 이어받는 만큼 5연속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임현욱 감독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다"면서도 "부담보단 기분좋은 상황인 것 같다. 나는 JTBC 드라마가 힘들때도 있었고 좋을 때도 있었는데 너무 잘 될때 우리 작품이 세상에 나와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부담보다는 그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로코'라는 장르가 뻔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로코는 어떤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소화하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른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10일 전에 촬영이 끝나고 후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준호와 임윤아의 만남이라는 기대치는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준호 역시 "아는 맛이 진국이라고 하지 않나. 우리 작품은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호는 타고난 기품과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와 시크한 매력까지 갖춘 킹 그룹의 아들 구원으로 분한다. 구원은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한 기억만은 갖지 못한 그는 해답을 찾고자 입성한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모든 시나리오와 대본이 이준호에게 갔다는 말에 대해 "루머다. 그만큼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많은 감정의 골을 겪었다. 이번에는 머릿속을 비우면서 웃음이 있는 편안한 작품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옷소매' 곤룡포를 벗고 재벌 3세 수트를 입은 이준호. 그는 "수트 맵시를 살리기 위해 운동을 계속했다. 수트를 입었을 때도 나오는 다부진 체격을 표현하고 싶었다. 선수처럼 운동하지는 않았지만, 바쁜 촬영 와중에도 노력하려고 했다"며 만족해했다.
이준호는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에 대해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 절대 쉬운 선택도 아니었다. NG가 날때마다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임윤아가 연기하는 천사랑은 아름다운 미소와 고객 만족을 부르는 완벽한 서비스로 로비 안내데스크를 넘어 호텔리어들의 꿈인 ‘킹더랜드’까지 승천한 인물.
임윤아는 "정통 로맨스 코미디는 처음이다. 전 작품 '빅마우스'가 무게감이 있기도 하고, 다른 톤이었다보니 밝고 유쾌한 캐릭터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임윤아는 이준호에 대해 "목소리가 너무 좋다. 보이스가 주는 힘이 좋다는 걸 느꼈다. 많이 의지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감정의 다양함을 다 표현할 수 있는, 폭넓은 연기를 하는 배우는 이준호 뿐이지 않을까"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킹더랜드'를 위해 어디까지 내려놨냐고 묻자 임윤아는 "천사랑이라는 캐릭터 안에서 내려놓음에 있어서는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나는 처음부터 내려놓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에는 감독님이 말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최근 흥행작들의 공통점이 '공감'이었던 만큼 '킹더랜드'의 공감 코드는 무엇일까. 이준호는 "호텔리어, 재벌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못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난 로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의 관계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불타오르는 관계, 그 사이에 오는 외부적 압박 등 공감할 만한 원초적인 감정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드라마 안에서의 공감대를 찾기보다 인물에 이입해서 편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시청률 공약을 묻자 이준호는 "JTBC 대표님에게 시청률 20%가 되면 해외여행을 보내달라고 한 적은 있지만, 이번 작품은 공약을 내걸기가 너무 어렵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현욱 감독은 공약 이행 시청률로 "올해 JTBC 드라마 중 1등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준호는 "그렇게 되면 단체로 해외 여행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최고 시청률은 '닥터 차정숙'의 18.5%다.
'킹더랜드'는 오는 6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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