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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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용준이 텃밭을 가꾸다 코피까지 흘려 부모님의 타박을 받았다.

김용준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아버지의 칠순 파티를 위해 경기도 연천의 주말농장을 방문했다.


"아버지께서 5년 전 자재를 사다가 하나하나 손수 지으신 곳이다"라며 가족의 특별한 농막을 소개한 김용준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텃밭을 가꾸는데 열중했다.


호박과 샤인머스캣, 고추 등 다양한 작물을 심던 김용준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자 어머니는 "이거 몇 개 심고 코피가 나면 어쩌냐"며 타박했고, 아버지 역시 "일하기 싫어서 코피 터뜨린 것 아니냐"라고 맞장구치며 한 마음으로 그를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되는 밭일에 지쳐갈 무렵 김용준이 섭외한 손님인 박태환과 윤택이 깜짝 등장했다.


이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김용준은 잽싸게 달려가 우산을 가져왔고, 그 속에 감춰져 있던 현금이 모습을 드러내자 부모님을 비롯한 스튜디오의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김용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덥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며 현금으로 만든 돈 부채까지 건네는 이벤트로 부모님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박태환과 윤택이 준비한 깜짝 코너인 효자 능력 시험도 이어졌다. 김용준 덕분에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 "가수 입문"이라고 답한 아버지는 "가수가 꿈이었던 내 한을 풀어줬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고, 어머니는 "미국 공연을 갔다가 핸드백을 사온 일"이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송말미 "법이 바뀌어서 나이도 바뀌었다. 2년 뒤에 칠순 파티를 또 해달라"는 아버지의 끝인사와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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