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화면.
배우 한고은이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8회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신영수의 이모와 사촌 동생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고은은 신영수가 운동하는 피트니스 센터에 등장했다. 신영수는 "와이프가 진짜 운동을 많이 안 한다. 척추 측만이나 목 디스크도 심했어서 움직이기도 굉장히 어려웠다. 운동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같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제가 작년 겨울 쯤 허리를 되게 크게 다쳤다. 가만히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툭 내려앉더니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119에 실려가서 발가락을 움직이는데 다리를 아예 못 움직였다. 재활을 다시 시작하고 그러면서 근력을 키우라고 해서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은 신영수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허리가 아프니 스트레칭도 혼자 못 한다. 다 누가 도와줘야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화면.
두 사람은 운동 후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두부가게로 향했다. 두 사람은 동생이 만든 두부로 식사를 했고, 예고 없이 한고은의 시이모가 등장했다.

신영수의 이모는 한고은에 대해 "연예인인데 김장도 너무 열심히 하고 깜짝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영수는 "김장하러 갈 때 입은 옷이 내가 사준 비싼 옷이었다. 김장할 때 푹 넣어서 더러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고은은 "빨면 되지"라며 "그날 첫 김장이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신영수는 "나는 솔직히 김장 억지로 간다. 근데 아내가 사람 만나는 걸 너무 좋아하고 먼저 가자고 한다"라고 고마워했다. 한고은은 시어머니와 이모들을 위해 어버이날 이벤트도 준비했었다고.

한고은은 "어머니 세대 때는 친정을 잘 못 가시지 않나"라며 "공교롭게 어머님, 이모님들이 다 혼자 계시다. 그래서 내가 같이 모이는 행사를 했더니 더 돈독해지셨다"라고 설명했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암투병했을 당시에도 병간호를 도맡아했다고. 이모는 "고은이가 정말 잘했다. 늦은 밤에도 시아버지를 찾아갔다"라며 "누가 그렇게 하겠나"라고 칭찬했다. 이에 한고은도 눈물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