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예솔은 해당 사실이 보도된 후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공인으로 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은퇴가 아니라, 또 자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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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망을 안긴 신혜성은 두 번째 음주운전이다. 2007년에 이미 한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다.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달했다. 이 사건으로 신혜성의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리진 않았다. 콘서트를 여는가 하면 여러 예능에도 얼굴을 비췄다. 지난해 10월 또다시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기 전까진 말이다.
배우 박시연도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지 1년 7개 월 만에 플리마켓을 열고 팬들을 찾았다. 또한 SNS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23 서울패션위크 포토 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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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이 복귀할 때마다 대중들의 눈초리는 따갑다. 일각에서는 연예계에도 퇴출 기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스포츠계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잣대가 엄격하다. 전 야구 선수 강정호는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프로야구 복귀가 무산됐다. 당시 한국야구위원회는 "스포츠 단체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토대로 하기에 윤리적·도덕적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점, 케이비오 리그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소명 다해야 한다는 점"을 들며 강정호와 키움 히어로즈의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훈련 기간 중 음주 운전을 저지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역시 선수촌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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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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