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연예계에서는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 2회에서 나온 제니의 분량과 대사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공개된 2회에서도 제니가 얼굴을 비추는 시간은 10분 남짓. 제니와 주인공 위켄드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제니는 "그 여자가 나보다 XX 잘해?"라고 말한다. 그러자 남자배우는 "너보다 XX를 잘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답한다.

1회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기에 2회에서 보여주는 대사도 연이은 선정성으로 비쳐질 수 있었다. 1회에서는 제니가 브라톱에 핫팬츠를 입고 남성 댄서와 높은 수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단순 섹시 댄스가 아닌 성관계를 연상하게 하는 안무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회 제니의 분량 역시 대사 3~4줄에 5분에서 10분 정도이다. 선정적으로만 소비된 제니가 안타깝다는 평이다. 또한 '디 아이돌' 작품 자체도 혹평을 받은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이 드라마는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이야기했다.

작품 자체도 흥행에서 멀어지고 있다. 2회 방송 시청자 수는 약 80만 명. 지난주 방영된 1회 시청자 91만 3,000명에 비하면 12% 정도 하락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