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적목키드의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지는 한편, 이로움(천우희 분)이 한무영(김동욱 분)을 사지로 내모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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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IQ 180의 암기 천재 이로움, 프로그래밍 영재 정다정(이연 분), 엔지니어링 영재 나사(유희제 분), 다국어 능력자 링고는 이름도 없이 각각의 숫자를 부여받아 해킹, 번역, 사제 폭발물 제작 등 적목이 벌이는 범죄에 핵심적으로 가담했다. 한때 천재로 불렸던 아이들이 어두침침한 지하 공간에서 꿈이 퇴색된 채 자란 것.
한무영은 링고 뿐만 아니라 이로움의 부모를 죽인 예충식(박완규 분)에게서도 적목의 실상을 접할 수 있었다. 10년 전 그날 이로움의 부모를 죽인 자는 자신을 포함한 신기호(박지일 분)와 또 다른 인물이며 진짜 적목을 움직이는 ‘회장’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 어떤 누구도 회장을 본 적도, 목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지만 이로움만은 회장과 직접 통화를 했다는 점에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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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 이로움의 새로운 사기극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앞서 이로움은 재벌집 막내딸 이세화란 인물로 위장해 도박에 빠진 폐기물 산업체 대표 박종구(김희찬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도박판을 제 발로 찾도록 물밑작업을 해왔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던 찰나, 사기도박이 벌어지고 있는 나사의 카센터에 누군가 셔터를 흔들며 거칠게 노크를 했다. 놀란 나사는 겁에 질려 멤버들에게 송수신기로 현 상태를 전했고 한무영이 일단 나사에게로 향했다. 셔터를 부술 듯 흔든 자들은 다름 아닌 불법 도박장 신고를 받고 온 경찰들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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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장면에서는 이로움과 한무영뿐 아니라 수감 중인 예충식이 한 재소자에 의해 살해를 당하는 장면도 펼쳐졌다. 그를 죽인 자는 누구이며, 왜 살해한 것인지 또 다른 의구심을 자아냈다.
사기도박판에 꼼짝없이 발이 묶여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김동욱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13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이로운 사기’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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